학교인터넷신문

 

세교고등학교에서 1, 2학년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인간을 주제로 역사, 중국어, 국어, 영어 선생님 4개의 특강을 진행하였다. 1학기에는 HI 인문학 교실 1기를 진행했고 2학기에 2기를 진행하게 되었다. 강의은 독서실에서 주로 이루어졌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었다.

 

첫 강의였던 역사 강의에서는 ‘현대사로 알아보는 인간의 조건’ 이라는 주제로 인문학을 다루었다. 히틀러와 나치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때의 역사를 돌아보고 독일의 나치스 친위대 장교 아이히만에게 빠진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하며 인간의 조건에 대하여 알아가는 강의였다.

 

두 번째인 중국어 강의에서는 ‘차이 나는 china’ 라는 주제로 중국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알아 볼 수 있었다, 중국의 발전이나 경제 성장을 알아보기도 했고 홍콩보안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중국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단히 적어볼 수도 있었다.중국의 다방면에서의 급성장, 그리고 미국과 다투려는유망함을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가 비록 코로나의 발원지이지만 경제적으로는 강대국임을 알 수 있는 수업이었고 특히 최근 이슈가 되었던 홍콩 보안법, 홍콩 공산화 등에 중국 관련 시사 이슈 이야기를 해주셔서 학생들의 집중도도 높은 수업이었다

 

세 번째인 국어 강의에서는 단편소설집 <쇼코의 미소>에 나오는 ‘신짜오, 신짜오’를 읽고 간단히 소설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활동을 하였다. 인물들 한명 한명의 특성을 알 수 있는 대화, 서술을 찾아보며 친구들이 의견을 내거나 들을 수 있는 활동이었다.

특히 베트남 전쟁때 한국군과 베트남인들 사이에 있던 갈등이 아직도 풀리지 않은 점에 대하여 소설 내용과 연관지어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라는 책도 짧게 알아보았다.

 

마지막 영어 강의에서는 ‘세계 속의 나’ 라는 주제로 크게 인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서로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활동이 많은 강의였다. 파키스탄의 아이, 이크발의 이야기를 보며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세계 인권 선언을 제 1조부터 30조까지 섞여있는 사진과 합해보며 세계 인권 선언을 더 알아가고 한 발 앞으로 게임을 하며 세상에는 인권을 보장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크게 느끼는 강의가 되었다.

 

이렇게 진행 된 4개의 인문학 강의로 HI 인문학 교실 2기가 끝이 났다.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 1주일에 한번씩 늦은 시간까지 남아 강의를 하고 들어야 했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배우고 느낀 것이 많은 알찬 강의였으며 이 프로그램을 인문에 관심많은 친구들 이외에도 과학, 수학 등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인문학 수업을 듣는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이 그것에 대하여 생각하는 깊이 자체가 달라질 것이다. 인권,철학,언어,역사 등등 누군가가 보기에는 다소 딱딱한 이미지가 있을수 있지만 인문학교실을 듣는순간 그 편견은 머릿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앞으로도 세교 고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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