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한 끼만 제대로 먹어도

식이섬유로 변비 · 치질 · 대장암 예방하기

 

 '변비를 예방하려면 채소를 먹어야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채소는 왜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될까?  바로 채소에 포함되어 있는 식이섬유가 변비에 좋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란 신체의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는 고분자 섬유 성분을 말하는데 주로 식물세포의 세포벽 또는 식물 종자의 껍질 부위에 분포되어 있다. 식이섬유는 최근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로, 6대 영양소와는 다른 생리기능을 하는 '제7의 영양소'라고 불린다. 식이섬유는 우리 몸에 좋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식이섬유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식이섬유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은 '변비 예방'이다. 평소에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를 많이 먹는다면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어렵다면 감자나 콩류를 먹어도 좋다.-  

 

식이섬유가 변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 적당량의 변이 규칙적이고 부드러운 배변을 돕는다. 그중에서도 콩비지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칼슘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 아주 효과적이다.

 

 또한 식이섬유는 해조류에도 다량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해조류를 함께 섭취한다면 금상천화일 것이다. 식이섬유가 식물성 섬유로 체내에서 소화되거나 흡수되지 않고 변의 양을 증가시켜 배변을 돕는 반면 동물성 식품은 대량으로 섭취해도 대부분 흡수되기 때문에 변의 양이 늘어나지 않는다. 고기만 계속 먹으면 변비에 걸린다는 말이 이 때문이다.

 

 요즘 현대인의 식단에는 채소류보다 육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큰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변비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변비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치질도 증가하였고 더 심각한 경우에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원래 대장암은 육류를 주로 즐기는 서양인들에게 많이 발견되었는데, 오늘날에는 식생활의 많은 변화로 인해 동양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견되는 추세이다.

 

두 번째 효능은 식이섬유가 우리 몸의 좋은 세균을 활발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소화나 흡수가 되지 않는 단단한 당질 성분이다. 비피더스균과 같이 장 속에 사는 좋은 세균은 이 당질을 아주 좋아한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은 세균의 활동성이 높아져 우리 몸에 악영향을 끼치는 균들의 움직임을 억제시키고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식이섬유의 마지막 효능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식이섬유는 장 속에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흡착하여 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현대인의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버린 변비, 그리고 치질, 대장암까지 모두 식이섬유를 매일 섭취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채소류는 하루에 한 번이 아닌, 매 끼마다 먹어야함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는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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