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온라인 수업 인한 학력 격차 해소 대책 내놔라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초·중·고·대학교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수업이나 온라인 과제로 수업이나 실습을 대체하는 등 소극적 교육을 해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학생들의 사회성 학습의 기회 상실은 물론 지역 간, 계층 간의 학습 격차로 인한 심각한 부와 신분 격차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우리 사회에 가식적으로 나타나는 경제적 손실을 넘어 온라인 수업은 미래 세대의 학력 저하와 사회성 결핍, 광범위한 문화 지체 현상까지 빚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온라인 수업이 원활하지 못한 농어촌 학생들과 중산층 이상 가정 학생들 간 학력 격차가 심하다는 것은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확대는 지방과 수도권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가 일반 국민과 학생, 학부모 등 2만 4,65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사 92.2%가 온라인 수업 확대가 지속돼 학습자 간 학력 격차가 심화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89.6%의 학부모와 78.4%의 일반 국민도 학력 격차 심화를 우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자의 사회성을 기르기 어렵다는 데에도 교사 87.6%, 학부모 85.7%, 일반 국민 76.4%가 동의했다. 또, 온라인 수업이 교과 지식 교육에 더 유리하다는 의견에는 교사 27.5%, 학부모 8.2%, 일반 국민 27.2%만 수긍했으며 코로나19를 극복하더라도 온라인 수업 학습이 더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교사 65.6%, 일반 국민 67.0%로 절반 이상이 동의했으나 학부모는 48.2%만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성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불가피한 학습격차를 줄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국가 측에서 학생들의 주도적 학습을 유발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와 동시에 국가 측에게서는 앞으로의 온라인 수업에서 올 수 있는 피해들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최대의 이익을 남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온라인 수업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교육의 진화로 여기는 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사실이다. 또, 앞으로 얼마나 동안 온라인 수업이 사용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국가 측에게서는 이에 대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익을 최대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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