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인터넷신문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의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읽고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안 알려주던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해주는 책.

바로 박성혁의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다.

 

 

이 책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모르거나, 공부 때문에 불행했던 적이 있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는 힐링 에세이이다. 요즘 학생들은 왜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또 지금 배우는 이것은 도대체 어디에 써먹을 것인지 영문도 모르고 그냥 꾹 참고 공부를 해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는 공부를 하는 '방법'이나 특수한 '비법'이 중요하다기보다는 무엇보다도 공부를 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아무리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봤자 자신이 공부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우리가 공부라는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마음을 꽉 잡아줄, 뿌리 같은 역할을 해준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렸을 때부터 전라도 시골마을에서 자라 주변에 학원과 같은 마땅한 교육 시설이 잘 갖춰져있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서울대 법대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를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도대체 그 비법이 무엇일까? 그러나 이 책의 그 어디에서도 그의 공부법이나 특별한 비법을 찾아볼 수 없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오직 '마음'이다. 그도 처음부터 공부만 해오진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어렸을 적엔 흔히 말하는 '잉여짓'에 시간을 많이 날렸다고 하였다. 그랬던 그를 지금의 모습으로 바꾸어놓은 것이 바로 그가 가졌던 '마음가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유명 특수 목적 고등학교인 '민족 사관 고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흔히 '성경'으로 불릴 만큼 자주 화자되는 책이기도 하다. 그만큼 공부에 대한 조언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많은 깨달음을 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엔 정말 주옥과 같은 말들이 많이 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게 고생이겠지만,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지금 이 고생은 나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길의 끝에 넌 세상에서 가장 환하게 웃게 될 거야.

그러니 너, 절대로 포기하지 마."

 

"믿어버리세요. 지금 내 눈앞의 선생님이 '최고의 선생님'이고, 지금 내가 듣고 있는 이 수업이 '최고의 수업'이라고요."

 

 저자도 수없이 경험하고 부딪치며 넘어지는 과정들을 통해 깨달은 것들일 것이다. 우리의 인생 선배로써, 또 조언자로써 진심으로 우리가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닌 즐기며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쓴 책이라고 밝힌만큼, 우리 모두 이 책을 통해 공부의 재미를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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