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우의 사회 칼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채식

환경 보호와 채식의 연관성

최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낯설었던 채식주의가 점점 우리에게도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채식주의 존을 만들어 다양한 비건 식품을 따로 정리하고, 투썸플레이스는 비건 간식인 ‘고구마바’와 ‘현미 누룽지 칩’을 출시하였다. 이 외에도 배달의 민족에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카테고리가 생겨나고, 써브웨이와 롯데리아도 ‘비건’을 위한 메뉴를 새롭게 출시하였다. 이를 보아 채식을 선호하는 층이 많아졌고, 국내 채식 인구가 150만~200만 명으로 증가했다는 수치를 보아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1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채식을 선택하는 것일까?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채식을 시작하지만, 나는 오늘 그 중 환경보호를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이유에 집중해 알아보려 한다.

 

 

많은 사람은 채식과 환경이 무슨 연관성이 있는 건지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육류를 섭취하는 사람이 늘어나며 축 사육으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물 소비량의 상당한 양이 동물 사육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 가축을 사육하기 위한 방목지나, 사료로 쓸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매년 대한민국 크기만 한 열대우림이 사라지고 있고,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가스 등의 온실가스는 기후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해외 단체 월드워치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13%가 교통 분야에서 발생하고 51%가 축산업과 육류산업에서 발생한다고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2

 

우리가 흔히 채식주의자를 생각한다면 고기를 먹지 않는 것만을 생각하지만, 사실 채식주의자도 먹는 허용범위에 따라 명칭이 달라진다. 세계 채식연맹(lVU)은 채식주의자를 “육지 동물은 물론 바다나 강에 사는 물고기도 먹지 않는 사람들로, 우유나 계란은 취향대로 섭취할 수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라고 정의한다. ‘비건’은 유제품과 동물의 알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경우를 뜻한다.3 채식주의자에게도 동물의 알, 유제품, 물고기는 섭취하는 채식주의자와 모든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채식주의자 등 채식주의 안에도 다양한 단계가 있다. 그렇기에 모든 동물성 식품을 먹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선뜻 시도해보지 못했다면 고기 섭취를 줄이는 작은 행동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채식한다는 것은 자신의 건강, 환경, 동물 모두를 위한 행동이다. 내가 이 글을 통해 전하고 싶은 것은 모든 사람의 채식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기의 과도한 소비는 줄여야 한다. 채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인공육과 같은 다양한 대체 식품을 통해 전보다 채식주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접근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채식’을 더는 나와는 관련 없는 일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닌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채식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링크

1.인용: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760
2.인용: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760
3.참고: http://www.civic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948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