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희의 식품기술 칼럼] 로봇이 음식을 만들어주는 세상&키오스크의 상용화

옛날에는 로봇이 음식을 만들어낸다고 했을 때, 놀라워하며 훗날에 사용될 새로운 발명품 중 하나로만 치부해왔었다. 또한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리라 생각하며 영화에서나 존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왔었다. 나조차도 뉴스에 나오는 로봇들을 바라볼 때면 나와 같이 생활할 수 있는 존재인가? 인간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을 던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로봇은 더 이상 신기해하는 존재가 아닌 우리 곁에 함께하는 기계가 될 준비를 거의 끝마치고 있었다.

 

예전에는 로봇을 만드는 것에만 치중해왔었다면 이제는 로봇이 어떤 기능을 가지고 개발되는지. 어떤 곳에 상용화될 수 있는지에 사람들은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로서는 로봇이 피자와 치킨과 같은 배달 음식을 직접 가져다주는 서비스가 내년 2월 국내에서 처음 현실화할 것이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시작하고 있는 서비스로 심지어 직접 버거를 만드는 인공지능 로봇도 현재 활동 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배달의 민족이라는 업체에서 이번에 새로 '뭐 먹을 건대?' 라는 건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배달 로봇을 개발하여 테스트하는 등 4차 산업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1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다양한 업체에서 로봇으로 사람들을 대체하게 된다면 로봇은 몇 년 후면 우리 곁에 없어서는 안 될 물체가 될 것이다. 지금의 4차 산업만 바라봐도 기계가 후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방안을 둘러보기만 해도 기계들이 아주 많이 눈에 보인다. 심지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우리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기기로 하나 예를 들어보자. 우리가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할지 몰라도 몇 년 전만 해도 음식점에 존재하지 않았었던 기기가 있었다. 바로 키오스크이다. 예전의 사람이 직접 주문을 받던 때와는 달리 이제는 먼저 키오스크 기기를 사용하여 메뉴를 직접 선택하고 결제한 뒤, 자리에 앉아 있다가 제품을 받아 가는 시스템으로 변화되었다. 이렇게 우리가 미처 짚고 넘어가지 못하고 우리 삶 속에 생각보다 다양한 곳에 기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로봇과 키오스크, 4차 산업의 발전은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준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일자리를 없애기도 한다.  현재 원래 가게나 판매업에 존재했던 계산원, 안내원과 같은 많은 직종이 우리 곁을 떠났다. 또한 사람이 아닌 기계를 사용하다 보니 오작동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컴플레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고령화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 기계의 상용화는 점점 노인분들의 활동 반경을 줄이고 있다.  집 앞에 가게 한 곳만 들어가 보아도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 헤매고 계시는 노인분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편리함만을 강조하며 개발만에 힘쓰기 보다는 모든 이들이 기계에 익숙해지고 또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을 수 있도록 이에 대한 교육이 시급해보인다. 기계를 만들어 발전하는 것도 좋지만 일자리와 같은 우리에게 사라지는 것들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기계의 상용화를 통해 생긴 불편한 점들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하루빨리 고안하여 4차 산업의 빠른 발전에 함께 걸음을 맞추어나가야 할 것이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참고: 로봇과 마주할 세상-전북일보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08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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