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빈의 문화 칼럼] 세계를 홀린 방탄소년단의 매력

방탄소년단,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세계는 지금 방탄소년단 열풍이 불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으로 세계의 문을 두드린 방탄소년단은 지금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의 차트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 시장의 척도라고 불리는 빌보드 차트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문화도 경제도 사람들의 마음도 꽁꽁 얼어붙어 버린 지금 상황에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어떤 매력으로 이런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일까?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알아보자.

 

 

전 세계는 코로나 19로 팬데믹 상황을 겪고 있다. 경제적으로 큰 손해가 생겼으며 문화계 역시 이를 피해갈 수 없었다. 생계와 문화를 빼앗긴 사람들은 절망과 우울함에 빠졌고 이는 다시 경제적인 손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라는 곡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행복, 자신감, 그리고 위로를 선물했다. 코로나 19 사태가 야기한 무력감과 허탈감을 이겨내고 긍정적인 가사처럼 미래를 환하게 불 밝힐 것이라는 확신을 전해주는 댄스곡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밝은 분위기의 음과 박자,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경쾌한 춤, 행복하게 웃어 보이는 표정,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메시지는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단순히 팬에게 사랑받는 곡이 아닌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곡이 되면서 놀라운 상승세를 타게 되었다. 빌보드 핫 백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를 거둔 것이다. 2주 차에도 역시 연속 1위를 기록했고 그 후 2위에 머물다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빌보드 핫 백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를 거둔 곡은 지금까지 43곡뿐이다. 특히 2주 연속 정상을 유지한 곡은 이 중에서도 20곡에 불과하다.

 

방탄소년단은 자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그들이 그들만의 기록을 깨는 것은 대한민국의 문화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엄청났다. 다이너마이트 활동만으로 1조 7천억원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는 전 세계 투어를 할 수 없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효과 부분을 제외하고 따져도 엄청난 수익이다.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상황에 따른 상승효과를 고려하면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단했고 대한민국이 2020 글로벌 혁신지수 10위에 안착할 수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방탄소년단이 되었다. 이제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표 브랜드가 되었다.

 

방탄소년단은 비단 단순한 사랑, 이별 노래로 대중의 앞에 선 것이 아니다. 그들은 앨범마다 특별한 메시지를 가지고 활동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았다면 이제 지치지 않고 스스로 빛나라는 다이너마이트의 이번 메시지는 한국을 넘어서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들은 가사와 의상, 무대 장치 등으로 한국 정서를 알리고 있다. 아이돌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문화적 자긍심이 된 것이다. 다이너마이트로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폭발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그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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