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욱의 환경 칼럼] 기후 변화와 협약, 이제는 알아야 할 때

기후 변화(climate change)는 전 세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대기 오염 물질의 국제간 이동, 삼림 파괴, 해양 오염은 우리가 겪는 가시적인 환경문제들이며 기후 변화 또한 이러한 문제의 반열에 들어선 지 오래되었다. 기후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석유, 석탄 등의 화석 연료 사용과 삼림 파괴로 인한 이산화탄소 증가가 주를 이루며 부가적으로 음식물 쓰레기의 증가, 목축 증가 등에 따른 메탄 증가 또한 원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기후 변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우리의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제는 기온 상승에 따른 열대 이동성 저기압이 강력해져 집중 호우와 가뭄과 홍수,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게 되는 문제가 생기고 최근 발생하고 있는 국내의 장기간의 집중 호우 또한 기후 변화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기온 상승의 원인이 무엇인가? 정답은 우리의 과도한 소비 습관이다.결국, 우리의 과도한 소비습관들의 결과가 우리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을 볼 수 있고 그 말은 우리가 계속해서 우리를 파멸의 길로 이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반면 우리가 피부로 느낄 수는 없지만 나름 심각한 문제들도 존재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산호섬, 해안 저지대 등이 침수되고 해발 고도가 하락, 한대 지방 등 추운 지역의 동식물 멸종에 따른 생물종의 다양성 감소, 가뭄 증가로 스텝 지역의 사막화 가속화 등의 문제가 있다. 물론, 극지방의 방하가 감소하여 북극권을 지나가는 항해길의 이용 기간이 길어지고, 자원 개발 가능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존재하지만 이는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문제들에 비해서 큰 장점이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교토 의정서, 람사르 협약, 바젤 협약, 제네바 협약, 몬트리올 의정서, 런던 협약 등 세계는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5년 교토 의정서를 대체하는 파리 협정이 채택되고 2021년부터 세계는 신기후체제에 들어서게 된다. 그린피스, 지구의 벗 등 비정부 기구들 또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편리하기 위해 만들고 사용해왔던 것들이 문제가 되자 약속을 통해 만들어낸 피해를 복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세이건은 이런 말을 했다 ‘지구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로는 생명을 품은 유일한 행성이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우리 종이 이주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다른 세계를 방문할 수는 있지만 정착은 아직 불가능하다. 좋든 싫든 현재로서 우리가 머물 곳은 지구 뿐 이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보금자리인 창백한 푸른 점을 소중히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지속 가능한 사회을 위해 공존, 공생, 공감을 통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본 칼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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