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천 국제만화축제. 만화에서 미래를 엿보다!

제 73주년 광복절이었던 어제, 저는 부천에서 금일부터 이번 주 일요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일대에서 열리는 2018 부천 국제만화축제를 방문했습니다.


이곳 부천에서는 단순히 만화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만화를 넘어 웹툰, 애니메이션 등으로의 발전을 꾀하고, 이렇게 발전시킨 컨텐츠를 국제화 하는 것에 중점을 둔 큰 규모의 행사입니다.



본 기자는 이 행사에서 다양한 만화의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었습니다. VR로 만화를 읽거나, 다양한 일본 애니메이션, 미국 마블 코믹스 등에서 유명한 캐릭터를 소재로 한 피규어 상점이나, 만화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주변기기 회사들이 소개하는 자사 제품 (타블렛 등). 국내 애니메이션, 만화 회사들의 멋진 작품들과 국내 대학 학과에서 만든 작품들을 보는 기회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큰 행사장에서 다양한 회사들과 개인, 단체의 작품을 보면서 만화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홍보하고 체험할 기회를 주었지만 특히, 중국의 게임회사이며, 현재 한국에서도 유명한 [ 소녀전선 ], [ 벽람항로 ], [ 테이스티 사가 ]를 유통하는 X.D 글로벌이라는 회사는 아예 마켓 건물 하나를 통째로 이벤트에 사용할 건물로 사용하는 규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X.D 글로벌은 단순한 홍보나 판매가 아닌, 유저들을 노린 이벤트를 건물 안에서 큰 규모로 열어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향하게 만들었습니다.  총기 미소녀 게임인 [ 소녀전선 ] 에는 총기의 특성을 살린 사격장 게임을, 함선 모에화 게임인 [ 벽람항로 ] 에는 물 위의 막대에 고리 던지기 게임을 여는 등, 게임들의 특징을 살린 이벤트를 보여주어 많은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또한 8월 15일인 오늘 [ 신과함께 2 : 인과 연 ] 시사회 및 GV(영화감독과 원작자, 관객 간의 질의 및 대화 시간)가 열리고, 17시부터 열리는 기안84의 사인회도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어 시작 1-2시간 전부터 긴 줄이 늘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네이버 웹툰에서 신작 [ 아르마 ]를 연재 중이신 병장 작가님의 사인회도 전에 열려 많은 이들이 몰렸습니다. 게다가 19시에 열릴 개막식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3시 20분 경에 음악과 함께 기습적으로 벌어진 코스플레이어들의 행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장 내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말한 만큼, 다양한 코스플레이어들도 이 행사의 주요 볼거리인데요. 이누야샤, 게임 [ 소녀전선 ] 속 캐릭터,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한국광복군, 각시탈, 군인 등의 다양한 코스플레이어분 들이 돌아다니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모습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셨습니다.


혹시 이 행사에 아직 들러보지 못한 여러분. 아직 못 온 것에 아쉬워할 때가 아닙니다. 아직 이 행사는 오늘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 행사는 오늘인 15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여러분, 한 번쯤 이곳에 오셔서 한국 만화의 발전 가능성들을 하나하나 즐겨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김하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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