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어 수능특강에 이야기 속 일화의 중요성을 다룬 지문이 있다. 사람들은 타인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른 건 다 잊어도 글 속의 일화는 정확히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정작 관심 가져야 할 일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일에만 관심을 가진다. 관심은 이미 존재하기에 그것의 부재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문제는 관심의 방향이 재설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타인의 일상을 궁금해한다. 특히 그것이 연예인의 일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면, 일반인들의 브이로그 영상에 대해선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나와 다른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그들을 ‘타자화’한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단지 이 세상을 살아갈 뿐인 ‘사람1’인 셈이다. 그래서 우리는 화려한 모습의 사람들에게 매료되는 것이다. 일반인도 우리와 다르다고 여겨지는 ‘특별함’이 있다면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그리고 그런 ‘특별함’은 대체로 빛나는 것이고, 이상적인 것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우리는 타인의 일상을 살펴볼 만큼 여유는 있으면서, 정말 관심이 필요한 일은 눈여…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여러 고난을 겪는다. 굳이 겪지 않아도 되는 거치지 않아도 되는 고난 속으로 사람들은 스스로 빠져들어 간다. 심지어 그 고난을 겪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조차 있다. 이들은 꼭 그 고난이 있어야만 나중에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아마 대부분이 더 큰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이런 것쯤은 당연히 있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간다. 물론 행복을 위해서는 이런 고난을 겪어야 큰 행복을 가질 수 있다. 큰 행복은 세상에서 공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고난을 버티지 못하고 좌절하는 이와 이런 고난을 끝내지 못하고 또는 이것이 아니면 행복이라는 것은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그럼 그 하나 뿐인 인생은 그렇게 사라져가는 것이다. 큰 행복을 누리기 전 우리는 우리 주변의 작은 사소한 행복을 잘 눈치채지 못한다. 아마 현재 우리는 행복한 상태일지도 모른다. 만약 이런 상황도 오지 않으면 나중에는 지금 현재의 작은 행복을 그리워하고 계속 반복할 것이다. 이런 사소한 행복은 우리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들은 행복을 찾기 위해 어떤 고난을 겪고 얼만큼의 시간을 투자할까? 행복이라는 것을…
유튜브, 인터넷을 하며 늘상 핸드폰만 쥐고 있다보니 독서를 해본지가 언젠가 싶었다. 술술 읽힐 만한 재미있는 책을 검색해 보기로 했다. 과거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을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그의 책 중 한 권을 읽기로 하였다. 책을 죽 스크롤하던 중 제목이 상당히 매력적인 《악의(惡意)》를 읽기로 하였다. 《악의(惡意)》는 제목에도 잘 드러나 있듯 범인이 누구인가보다 범인이 왜, 어떤 의도로 범행을 저질렀는가에 초점을 맞춘 소설이다. 일반적인 추리소설과 다른 형식은 독자에게 예상치 못한 전개에서 나오는 신선함과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한다. 이야기가 전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범인이 밝혀지는데, 이후 범행 동기를 추적하는 가가 형사를 따라 범인의 악의가 무엇인지 좇는 행위는 독자에게 깊은 몰입감과 추가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이 책은 주인공 노노구치와 가가 형사 둘의 시점이 장마다 교차하며 진행된다. 첫 장은 어린이 동화 작가 노노구치 오사무의 시점으로, 그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자신의 친구 히다카 구니히코가 살해된 현장을 목격한다. 가가 형사는 노노구치의 도움을 받아 각고의
필자는 생활과 윤리를 공부 하고 있다. 항상 의문이 들었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환경윤리' 부분에 나오는 인간 중심 사상에는 항상 '기독교(그리스도교)'가 나온다는 것이었다. 신이 인간에게 자연을 지배할 권리를 주었다는 정당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는 것은 같은 피조물들이 지배하고, 지배 당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게 자연을 '지배'할 정당성이 있는 것일까? 하지만지배할 수 있는 권위를 가진 건 '신'이 아닐까? 하는 궁금으로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전 세계가 함께 겪고 있는 가장 광범위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바로 ‘환경’ 문제이다. 오랜 시간을 걸쳐 서서히 그 문제점이 한 둘씩 발견되어가며 사람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는 점차 커지고 있다. 환경 문제를 둘러싸고 사람들은 점차 ‘인간중심주의’를 비판하기 시작했다.1 환경을 보호하자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런데도 점점 더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에는 많은 논쟁들이 생겼다. 다음은 논쟁 중 몇 가지를 간추려 온 것이다. ‘무엇 때문에 우리는 자연을 보호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지는가?’ ‘환경 보호의 의미와 책임은 과연 어디까지 적용되어야 하는가?’ ‘자연이 인간 행위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가?
몇 주 전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어떤 사람들이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시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피해를 이야기하며 시위를 비판했다. 나는 그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었다. '그럼 이런 세상 속에서 그들이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말이다. 장애인단체의 시위가 처음은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이렇게 큰 영향을 준 것은 올해 지하철 시위가 아닐까 싶다. 이들은 출근 시간대의 지하철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이 사안이 정치계로까지 넘어가면서 서로 사과를 요구하기도 하고, 철폐하라고 주장하기도 하는 등 더욱 복잡한 일이 되었다. 나는 이 사건의 논의는 다수와 소수의 권리 대립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서울 시민과 사람들은 이번 시위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시위에 반대하는 이들은 전장연이 시위를 함으로써 출근길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한다. 물론 나도 이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과연 이들이 이렇게까지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면, 호소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주장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있었을까? 조용히 시위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불…
4월 21일 때 느꼈던 그 감격은, 대학에 합격했을 때 다시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바로 내가 항상 꿈꾸고 있는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설명회가 개최된 날이었기 때문이다. 사관학교의 합격을 거의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1차 시험이 치러지기 100일 전이였기 때문에 나는 일부러 그 날짜에 딱 맞추어서 온 줄 알았다. 7교시가 끝나자마자 나는 설명회 때 앞자리를 차지하려고 교실을 잽싸게 나섰다. 교양 교실 문을 여는 순간 정말 너무나도 멋지면서 예쁜 두 분의 사관생도 선배님들이 내 눈앞에 계셨다. 가방을 의자에 내려놓는 순간에도 나는 선배님들한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정말 한 국가의 대통령보다 더 높은 신을 보는 듯한 황홀한 감정이 들었다. 그리고 그 감정은 더 커지었고, 목이 메는 듯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몇초 뒤 눈물이 내 눈 앞을 가리자 나는 바로 옆에 있는 우리 반으로 가서 담임 선생님께 “선생님, 언니들 너무 멋져요.”라고 울먹거리며 말했다. 담임 선생님께서는 왜 우냐고 달래주셨지만, 이유도 모른 채 눈물은 계속 흘러나오기만 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공부를 안 한 나 스스로가 너무 실망스럽고 짜증이 나서 그런 것 같았다.
어려서부터 바다를 동경해왔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다에서 살아가는 존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심해와 심해 생물들의 이야기가 주는 매력에 빠지곤 했다. 보통 심해 생물이라고 하면 공포감을 느끼고 심하면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도 있다. 북유럽에서는 크라켄이란 심해 바다 괴물에 대한 신화가 있을 정도니 그 공포는 뿌리 깊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바다는 말 그대로 인류의 보고(寶庫)다. 흥미로운 탐구 대상이자 동시에 관찰의 대상이 되어야 옳다. 게다가 바다는 우리에게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욱 많고, 심해는 미지의 영역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심해 생물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그래서 필요하고 또 중요하다. 우리가 심해나 그 속의 생물들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기란 어렵다. 우리 모두 글이나 영상으로 접해보았을 뿐이다. 짙은 청색(혹은 어둠)과 낯선 형체를 지닌 생물들, 그리고 알 수 없는 소리까지 힘을 합쳐 신비로운 동시에 두려운 분위기를 자아낸다.심해를 막연히 깊은 바다,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심해란, 대략 수심 2km 이상의 바다로 사람이 수압 때문에 견딜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한다.1그리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우…
최근 뉴스에서 '왕릉뷰 아파트' 논란과 관련된 기사를 보았다. 서울에는한강뷰 아파트가 인기가 좋고, 본 기자가살고 있는아파트도 공원뷰 아파트라고 광고했던 곳이다.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논란인 지현지를 직접 방문하였다. 1. 누구의 왕릉인가? 김포장릉은 조선시대임진왜란 당시이순신장군이 활약할 당시의 임금, 그 자리마저도광해군을 반정으로 몰아내고 왕권을 차지한 인조의 부모의 능이다. 인조의 아버지 원종은 인조가 1623년 제16대 왕에 즉위한 이후 9년이 지나서야 원종으로 추존하면서 조선왕조의 정당성을 내세웠다. 김포 장릉을 포함한 총 42기(북한 2기)의 조선왕릉은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문화재청의관리를 받고 있다.1 2. 문제된 건설사들은 어디인가? 해당 건설사는 인천서구청으로부터 정상적인 건축 승인을 받고, 이곳 건설 현장의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가문화재 관련 허가를 받은 대광건영 등 3개 건설사 3,440가구 규모이다. 이중 대광건영의 로제비앙 라포레 아파트는 5월 31일부터 입주가 진행 중이고 금성백조건설은 6월, 대방건설은 9월입주 예정으로 사용검사를 신청할 예정이다.2 3. 인천 서구청과 문화재청의 입장 차이 인천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제목과 표지부터 나를 사로잡았다. 도대체 글자가 어떻게 아로새기는 것이고, 왜 스물 일곱가지의 세상인지 궁금했다. 이건 과연 소설일까, 철학책일까, 에세이일까, 이름은 왜 ‘글자 풍경’ 일까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았다. 무엇보다 책 표지에 있는 저 토끼와 강아지도 글자인 건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나도 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란 이유는, 이 모든 게 표지만 보고도 궁금했기 때문이다. 글자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가 궁금했다. 이 책에서는 정말로 풍경에서 보는 글자에 관해 이야기를 한다.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등 많은 대륙을 돌아다니며 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처음 부분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글자 관련된 일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타이포그래피 연구자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정말 놀랍게도 내가 가지고 있던 궁금증이 거의 다 사라졌는데 이 궁금증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가장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을 먼저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부분에서는 ‘유럽과 아시아의 글자풍경’이라는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홍콩을 다룬 부분이었다. 홍콩은 식민 지배를 오
인간은 모두 어느 무리에 속해 있기를 갈망한다. 외톨이를 반기는 이는 없을 것이며, 사람들과의 사회적 연대 또한 중요시 여길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정서와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까? 그에 대한 답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내던지는 질문에 숨겨져 있었다. 은연 중에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호감을 보일 때, 우리는 그 대상에게 다가가 여러 방식으로 말을 건다. 예를 들어, 인사를 하거나 "오늘 뭐 먹었어요?" 와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주로 말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질문의 종류가 살짝 변화하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 질문에 대해 언급하기앞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당신은 사람을 겉으로 보는가, 그 안에 존재하는 진정한 영혼으로 보는가? 답은 정해져있지 않지만, 필자는 외모지상주의 시대, 즉 이젠 외면만 보고 판단하는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사람들은 겉멋을 보고 혹하지 않을 시대. 이제는 사람의 내면의 심오한 뜻과 본질을 알고 싶어 하고, 이전보다 더 깊은 관계를 얻기를 바란다. 인간 관계는 둘 이상의 사람이 빚어 내는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관계를 말한다.1 런 정서적인 관계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만의…
몇 달 전 유튜브에서 ''SNL 신혜선 하이라이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보았다. "어쩔티비 저쩔티비"하며 말을 주고 받는데 비논리적인 말들로 말싸움을 하는 게 웃겼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어쩔티비는 단순 재미를 돋구는 말이지 소통의 기능은 미흡하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이렇게 말을 주고 받는 게 일상화된다면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소통이라고 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이러한 걱정에서 신조어 사용의 문제점과 극복 방안을 조사해보기로 마음먹었다. ㄱㄱ, ㅋㅋ, 스겜, 기달, 노잼. PC가 보급된 이후 사용자들은 간단하고 빠른 소통을 위해 줄임말 등의 신조어를 만들고 사용했다. 휴대폰이 보급되면서는 메신저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졌다. 게다가 요즘은 휴대폰 사용 연령층마저 낮아졌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초등학생 10명 중에 9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1유치원생들은 다들 유튜브를 본다. 그 결과 신조어 주 사용층이 이제는 초등학생, 유치원생까지 확대되었다. 스마트 학생복의 2021년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65% 이상의 청소년이 습관적으로 신조어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과자, 튀김, 심지어 화장품에까지 팜유가 들어가지 않는 식품이 없을 정도로 우리의 일상생활에 팜유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팜유가 요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곡물, 해바라기씨유, 원유 등 원재료 수출에 문제가 생기고, 세계 여러나라가 식량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원재료를 보호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로 인해 우리나라 같은 수입국들은 어려움에 처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팜유에 대해 알아보고, 이러한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세계정세속에서 우리의 대처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우선 팜유는 기름야자나무의 열매를 압착해서 만든 기름으로 포화지방이 많고 고온으로 가열하거나 장기 보존성이 좋아 과자, 라면 등으로 많이 쓰이며 다른 식용유보다 가격이 싼 편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가공식품에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팜유 가격의 상승은 우리들의 먹거리 가격을 상승시킨다. 저렴한 가격의 팜유는 가공에 대한 여러 장점을 기반으로 열대지방에서는 기존 열대 우림을 불태우고, 팜유 농장을 지어 오랑우탄 서식지 파괴 등 환경문제
우리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는 단어에 꽤 익숙하다. 교과서에서, 뉴스에서, 신문에서, 그리고 사람들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그 단어를 수없이 들어왔고, 또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저출산 고령화"라는 문제는 오래전부터 대두되어왔던 꽤 큰 문제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 문제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고, 그 끝말은 암물해 보이기만 한다. 우리는 이 심각해 보이는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 할때, 항상 한 국가를 빼먹지 않고 거론한다. 바로 "일본"이다. 실제로 일본은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른 국가라고 불린다. 일본의 고령화는 그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진행되었는데, 무려 EU의 2배, 미국의 3배 속도로 진행됬다. 그리고 마침내, 2000년대에 들어서는 고령자 비율이 무려 17.2%나 되었다.1당연하게도, 고령화 저출산 현상은 국가 차원의 큰 문제이다. 고령화 저출산, 이 두 문제중 고령화 문제를 심하게 겪고 있는 일본의 현 상황은 고령화로 인한 문제 투성이 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 사회는 일본이 걷고 있는 후퇴의 길을 따라가고 있을까? 먼저,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자원 부족국가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상황에,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어야 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록을 토대로 시대적 배경과 인물중심의다양한 시선으로봐야하며평가가 엇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조선의왕중에서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누어지는인물이 있는데 바로 광해군입니다. 광해군은 인조반정으로 폐위된 왕이며 폭군으로 알려졌지만왜 현대에 들어서 재조명받으며평가가 바뀌고 있는지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광해군은 제14대 선조와 후궁 공빈 김씨 사이에서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1592년 5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도성과 백성을 버리고 몽진을 떠났으며당시 18세인광해군은급하게 세자로 책봉되어전쟁의 지휘권을 넘겨받고분조를 이끌게 됩니다.1방계출신콤플렉스가 있어서 적장자만을 기다리던선조는마지못해 후궁 소생인 광해군을 세자로 책봉했으며광해군은 아버지를 대신해 목숨 걸고 최선을 다해 함경도, 강원도, 전라도를 돌며의병을 독려하고 백성을 위로하며 군량미를 확보하는 등 성공적인 분조 활동을 해냅니다.세자의 교육도 전혀 안 된 상태에서아버지의 믿음도 없이 전쟁터로 내몰린 광해군은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지금으로 비유하자면 고등학생이 전쟁의 지휘권자로 참여하게 된 무서운 상황입니다.이순신의 계속되는 해전 승전보와자발적인 의병 활동,…
현재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체제로 정치를 운영하고 있다.3월 9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하였고6월 1일에는 지방선거를실시하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민주주의 꽃은 투표이다.학교에서도 회장 선거를 할 때,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이 회장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소수의 사람들의 의견이 제외될 수 있다는 점과신뢰도로 인하여 여러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대의제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발전시킬 제도가 있다. 이 중 하나가 추첨민주주의 이다. 우리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민주주의는 대의제 민주주의로 국민이 선출한 대표자들이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며 진행하는 간접 민주주의이다.1우리가 마주한 민주주의는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보완하고 개선해야 하는지아직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해 줄 방안 하나가 추첨 민주주의인데, 이 추첨 민주주의는 시민중에서 추첨으로 선출하여 공정 영역에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2 많은 사람이 추첨 민주주의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가 ‘운’ 때문이다. ‘운’ 때문에 엉뚱한 대표자가 뽑힐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추첨 민주주의는 여러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도 하고, 정치체제를 바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