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다리를 다쳐 얼마 간 휠체어를 타야 할 일이 있었다. 엄마께서 동생을 등하교 시키는데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고르지 못한 보도블록 때문에 휠체어가 덜덜거리고 횡단보도 경계단에 자꾸 걸렸다. 그제서야 나는 그러한 것들이 불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반인에겐 인도가 울퉁불퉁하든 횡단보도 앞 대리석이 경사가 있든 딱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다르다. <우리들의 블루스> 드라마에 한지민의 언니로 다운증후군이 나왔다. 김우빈은 그녀를 보고 놀라지만 어설프게나마 잘 해주려 노력한다. 드라마에서 김우빈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 장애가 있는 사람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 집 어디에서도 배운 적 없어요." 이 두 사례를 통해 나는 가려져 있던 문제를 직시하게 되었다. 우리는 장애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다. 사회적으로 사람들에게 장애인과 관련한 지식과 경험을 쌓게 할 제도 2가지를 제안한다.첫째, 특수학급 학생이 일반 학급 학생들과 지낼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 우리나라에서는일반적으로 장애인은 시설이나 특수학급에 보내진다. 그러면 장애인은 커서도 사회에서 남들과 어울리기 더욱 어려워진다.…
얼마 전 흥미로운 설문 하나를봤다. 우리나라 국민의 복수 심리가 전 세계에서 손에 꼽는단다1. 그러니까 이런 거다.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 교복을 바꿀 예정이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어떤 교복을 선정할지 의견을 묻는다. 이때 대다수 학생은제일 못생긴 교복을 고른다.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안 입을 거니까! 이렇게 내가 겪은 부정적인 일을 남에게도 되돌려 주려는 성향을 음의 호혜성negative reciprocity이라고 한다. 일명 "나만 당할 수 없지" 성향이다. 그렇다면 양의 호혜성postive reciprocity, 즉 호의를 되갚는 성향은 어떨까? 수치 자체도 낮고, 순위 역시 조사 대상인 77개국 중 55위다2. 호의는 그다지 되갚을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뜻이다.나쁜 것은 반드시 복수해야 하지만, 좋은 것은 받으면 그만이다. 나는 이런 심리를 없애자고 제안하고 싶다. 안 좋은 일은 조금 참고, 좋은 일은 나누자고 말이다. 호구가 되는 거 아니냐고.전혀. 며칠만 해봐도 당신은 깨닫게 된다,이런 삶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나는 이것을 ‘되갚음의 미학’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지금부터 이런 삶이 어떻게 미학이 되는지, 그러니까…
현수막의 정의는 무언가를 홍보하기 위해 튼튼한 직사각형의 천을 매다는 것이다.위의 정의에도 나타나듯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이 현수막의 재질을 천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수막의 재질은 합성섬유로 플라스틱이다. 이러한 현수막의 사용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반영구적으로 지속하는 현수막을 선거 시즌만 되면 어마어마한 양의 현수막을 '반짝' 사용하고 버려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 때만 해도 1만 2,700여 개의 현수막이 사용되었으며 폐현수막의 양은 약 900t에 달하였고, 2020 대선 때는 3만 개의 현수막이 사용되고 이후 약 1,700t에 미치는 현수막들이 폐기되었다. 또한, 이러한 버려지는 현수막들을 없애기 위해 소각을 시도하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미세 플라스틱 등이 방출되어서 소각도 할 수 없으며, 플라스틱이라 썩지 않아 매립 또한 불가능하다고 한다.1이 때문에 앞으로도 치러야 할 선거를 위해 친환경적인 선거운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첫번째 방법으로는 한 사람 또는 단체당이 걸 수 있는 선거 현수막을 제한하는 방법이다. 현재 선거 현수막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소각도, 매립도 불가능한 플라스틱 재질인 선거 현수막을 무분별하
"남한테 해 끼치지 않고 살았습니다.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방금 전쟁의 화마가 지나간 듯 건물이 무너지고 연기가 뿌옇게 덥힌 우크라이나 한마을에서 두렵고 절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울먹이며 한 아줌마가 한 얘기다.1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침공한 날에도 진짜 총을 쏘고 폭격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고 고등교육을 받고 경제활동이 활발하며 각자의 꿈을 향해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에 전쟁은 전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 멋지고 웅장한 건물들과 반듯이 뻗은 도로에 최신식 차들과 핸드폰을 들고 다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 우리나라와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포격은 시작되었고 신종무기라는 뉴스 정보와 함께 새 떼처럼 하늘을 뒤덮은 항공기에서 미사일 폭탄이 사방으로 우수수 떨어졌으며우크라이나가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속보가 떴다.사람들은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피난길에 줄을 섰고 지하 방공호로 몸을 피했다. 날이 갈수록 충격은 더해졌다. 시내 한복판 도로에 적의 탱크가 줄지어 지나가고 건물은 무너져 도로로 쏟아져 있으며길거리 여기저기에사망한 시신들이 방치되어 있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망한 사람들도
앞으로 우리는 끝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중학교 3학년인 나는 적어도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을 공부해야 한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많은 학생과 사람들은 공부하기 싫어한다. 싫어한다면 공부를 잘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공부를 했고 우연히 만난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내가 공부를 더 좋아지게 했다. 따라서 독자들도 공부를 좋아하면 공부가 한결 쉬워진다는 점이 흥미로울 것 같아 소개하게 되었다. 먼저 책 소개를 하자면, 이 책은 청소년 분야 최초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전국 서점 청소년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를 기록한 책이다. 학교 선생님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또한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7개의 언어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베트남, 태국, 홍콩)으로 번역되어있다. 공부의 본질, 공부의 필요성,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 등을 각 주제로 다루고 있다.1 저자 박성혁 님은 사방이 논밭과 바다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깡촌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중학교 시절 초등학생용 문제집을 사서 푸는 굴욕을 맛보았다. 눈물 콧물 한 바가지를 쏟아내며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렸다. 그 덕에…
인간의 노화는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일까.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죽음을 피하기 위해 매우 큰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 위해 들인 노력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해주는 약이나 성분을 맹목적으로 좇는 사람들을 지금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노화 방지라는 말은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의 단골 소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불로장생은 인간에게 있어 큰 관심사라 할 수 있습니다. 불로장생은 현실적으로 바라보았을 때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지만 그 실마리에 한 발짝이나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생물에게는 모두 텔로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에 있는 염색 소립으로 세포의 수명을 결정짓는 역할을 합니다. 생물은 세포 분열을 할 때마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텔로미어의 세포가 다 닳게 되면 세포분열을 멈추게 되는데 이때 세포가 세포분열을 멈추면 노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성장이 멈추면 그때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화에 있어 텔로미어라는 존재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한 것에 과학 기술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았다. 이 중에는 병원도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코로나 환자가 다녀온 병원은 감염위험이 있기 때문에 아예 폐쇠가 되어 다른 환자들을 진료할 수 없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원격치료를 적용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원격치료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통신망이 연결된 의료 장비를 통해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반발이 심해 시행하고 있지 않다. 코로나-19 또는 병원까지 오기 힘든 이들을 위한 제도인 원격치료를 시행해야할까? 나는 원격치료가 아직 필요하지 않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1. 원격의료는 오진 가능성이 높고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기 힘들다. 우리나라는 현재 치료를 대면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원격으로 전환했을 시 환자가 입력한 정보에 의한 진단이 이루어진다. 만약 이때 환자가 잘못된 의료 정보를 입력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기 어렵다. 또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시 환자가 구제받기 힘들다. 또한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을 누구에게 전가해야할지 애매하다. 의사들이 환자의 입력 정보가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할 수
얼마 전 나는 나의 게시물에 네티즌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사실 댓글 하나가 어떤 영향을 끼칠까 싶을 수 있지만 나는 그 댓글을 보고 매우 기분이 좋았었다. 하지만 동시에 반대로 생각하면 연예인들, 인플루언서, 운동선수들에게는 악플들이 그들에게 이렇게 부정적인 감정이 깊게 다가올까?라고 생각이 되며 악플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악플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이를 알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다. 현재 악플로 인해 많은 연예인.운동 선수, 인플루언서 등이 피해를 입고 있다. 먼저 대중들에게 인터넷 문화가 퍼지기 시작하며 '댓글'이라는 제도가 만들어지고 이와 함께 '악플'이 생겨났다. 악플에 가장 먼저 노출된 대상은 연예인들이고 그 중 아이돌은 가장 많은 악플들로 받고 있다. 연예인들과 관련된 루머들을 퍼뜨리거나 사람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들을 서슴치 않는다. 이는 연예인들과 관련된 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연예인들의 가족, 유튜버들에게도 많은 악플이 달리고 있다. 한 배구선수는 외모, 실력 관련된 악플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여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또 영국의 한 학생은 페이스북에 올린 자신의 사진에 사람들이 외
얼마 전, 학교에서 중국의 소비 경향에 대해 발표하는 수업을 했었다. 중국은 매우 넓고 인구가 많은 국가로 소비 환경과 계층이 다양했다. 또한, 다양한 상황 때문에다양한 소비 흐름이 형성되었다. 현재 중국의 소비 트렌드는소비 계층의 세분화, 온라인 판매 시장 중시, 신형 소비의 법제화, 하침시장의 성장 등 흥미로운 키워드들로 설명할 수 있었다. 나는 이렇게 다양한 소비 트렌드 중에서도 궈차오 열풍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 궈차오 열풍은 중국 국내 소비자가 자국의 문화와 자국의 제품을 소비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이라고할 수 있다. 이러한 궈차오 열풍의발생원인은 중국 소비 시장의 변화와 바뀌어버린 중국 소비자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먼저, 중국 소비 시장의 변화는 미국과 중국의무역 분쟁과 코로나 19로 변화된무역환경,중국의 내수 활성화 전략으로 증가한 중국 국산품 소비 증가로 인해 발생하였다. 무역이 감소하고 내수 확대를 위한 소비 회복 촉진이 중국 국산 브랜드의 신뢰성을 높이고 거래량을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을 직접 체감하고 시진핑 정부의 홍색 운동 사상 교육을 직접 받았던 중국의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이 주 소비자가…
최근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 K리그의 명단이 확정되었다. 팀 K리그는 현재 전북 현대의 감독인 김상식 감독이 감독 자리를 맡고 수원 FC의 감독인 김도균 감독이 수석 코치로 임명되어 각 팀 당 2명씩, 총 24명의 선수들의 명단을 확정지었다. 조현우, 세징야, 이승우 등 K리그에서 내로라 하는 스타 선수들이 다수 포함되었고 김지수나 양현준같은 어린 신예 선수들도 함께 명단에 포함되었다. 하지만 논란이 된 부분은 바로 동아시안컵의 일정 때문이다. 동아시안컵의 정식 명칭은 ‘EAFF E-1 풋볼 챔피언십’인데, 이 대회는 대한민국과 일본, 중국, 홍콩이 참여하는 대회로 대회 자체의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해외파들의 차출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파 선수들로 소집되어 국내파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기도 하고 한중전, 한일전이 무조건 성사되는 대회이기에 국민의 관심도 역시 큰 편이다. 축구협회에서 발표한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는 7월 11일이고, 리그 연맹이 발표한 팀 K리그 명단은 7월 7일 날 발표되었다. 현재 팀 K리그의 명단에는 동아시안컵 명단에 들 것이…
고등학교에서의 또 한 번의 시험이 얼마 전 막을 내렸다. 시험 기간 동안 학교에 가면 수면 부족인 상태인 친구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그들에게 수면 부족의 원인을 물어보면 '공부'라고 답했다.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의 건강 및 생활 습관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OECD 청소년 평균 수면 시간인 8시간 22분보다 약 1시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중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21분, 한국 고등학생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3분으로 미국 수면 재단의 권장10대 청소년 수면 시간인 8시간~10시간과 비교해 매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1 잠이 부족한 이유에서 가장 많은 비율인 62.9%의 응답자가 공부라고 답했고인터넷 이용, 학원 및 과외, 채팅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한국 청소년들은 도대체 왜 공부 때문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일까? 첫 번째 이유는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이다. 한국 고등학교의 성적 채점 시스템은 상대평가로 같은 집단에 있는 구성원들과 위치를 비교해 학력을 평가한다. 상대평가는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위치를 직시할 수 있게 해주어 학업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며 교사의…
여러분은 초, 중, 고 학생들이 하루에 얼마나 많은 급식을 남기는지 아는가? 전국 학교 점심시간을 자세히 관찰하다 보면 매번 남는반찬이 얼마나 많은지 그 심각성을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학생들에게억지로 먹이려는 경향이 전반적으로 깔렸다. 이제부터 아이들의 입맛과 사회가부딪히게 된 사실에 관해 서술해보겠다. 모두가 예상하다시피 학생들이 급식을 먹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맛이 없으니까. 쌀 한 톨, 밥 한 끼가 아쉬웠던 옛날과는 달리 시대가 바뀌었다. 더는사람들이 음식에 필사적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사회적 부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학생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기 시작했다. 때문에아무리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몸에 좋은 음식을 내줘봤자 먹지않게 된 것이다. 한 예를 들자면 '수다 날' 이 무엇인지 다들 알 것이다. 바로 '수요일은 다 먹는 날'의 줄임말이다. 대부분 학교는 매주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남은 반찬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으로 구성된 급식을 준다. 효과는 상당하므로, 평소에 휑하던 급식실 앞에 오랜만에 길게 줄을 서는 날이다. 평소 채소 위주의 한식이었…
뉴스를 보면 각양각색의 범죄들이 보도되고 있다. 그 중19세 미만 미성년 청소년들이 일으키는 범죄의 심각성 때문에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도 많다. 사건이 발생하면 한동안 여론은 들끓고, 국민청원과 국민제안은 넘쳐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기억 저편으로 잊혀지기를 반복한다. 형사미성년자 나이 하향, 소년범 문제를 공론화하여 이제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야 할 때이다. 작년 대전에서는 중학생 8명이 훔친차에 대학생이 치여 사망한사고가 있었다. 그 대학 신입생은 학비를 벌기 위해 배달 퀵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중학생들이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노인들의 목을 조르거나 폭행하는 장면을 키득거리며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퍼지고, 그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이름까지 유출되어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경기도 구리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생이 동급생을 흉기로찔러 살해한 사건이 있었고, 제주에서는 10대 3명이 식당, 마트를 돌며 현금과 담배를훔치다 붙잡혔는데 잡고보니10일전에도 인근 지역에서 같은 수법의 범행을하다가 붙잡혔으나형사미성년자인 관계로 바로풀려났으며,CCTV가 있어도 대범하게 범행을계속한 것으로
유명한 고전 문학 소설인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읽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가 불안정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읽는다고 하여 전염병이 유행하는 소설과 코로나가 존재하는 현실을 비교해 보았다. 페스트는 해안가에 위치한 오랑이라는 작은 도시에 페스트라는 전염병이 돌게 되면서 그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나타낸 소설이다. 오랑의 의사였던 리외는 자신이 사는 건물에서 죽은 쥐를 발견하게 된다. 그 뒤로도 쥐들은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 정도로 셀 수 없이 죽어간다. 쥐들이 죽어가는 사건들이 잦아들 즈음, 경비원이 사타구니에 염증이 일고 종기가 돋아나며 임파선이 붓는 병에 걸려 죽는 것으로 페스트가 시작된다. 리외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몸이 약해 요양원에 가있는 아내와 연락이 두절 되었음에도 오랑의 시민들을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한다. 리외와 가까이 지내던 오랑에 정착한 장 타루 또한 보건대를 조직해 시민을 도우려 헌신한다. 반면 취재 겸 잠시 오랑에 방문해있던 프랑스계 신문 기자 랑베르는 도시가 폐쇄되자 파리에 있는 연인을 보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도 마다하지 않고 탈출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시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리외와…
평소 확인하는 뉴스에들어가 보니 첫번째 댓글이 "너희들은 왜이렇게 선동과 날조를 하니?" 였다. 다른 뉴스에서는 "ㅇㅇ이 사실 성형한 인조인간이라고 함"이라는 인신공격 댓글들이 많이 있었다. 요즘 인터넷 서핑하다 보면 위처럼 얼굴이 찡그려지는 글을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다른 집단을 욕하는 글이다. 이런 글들은 영상, 게시글, 댓글을 가리지 않고 유튜브, 뉴스 등 사이트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인종, 세대, 종교, 문화, 신념도 가리지 않고 서로 싸운다.그 글대부분은 그다지 논리적이지 않은 비방글이다. 이러다간 우리나라가 분열로 먼저 망할 것 같다. 이런 거대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지 알아봤다. 우선 우리의 오랜 역사와 연관되어있는 인간의 혐오 감정이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혐오의 감정을 여러 목적을 가지고 활용해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2차세계대전 시절 독일의 유대인 학살이 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예이다. kci에 있는 『혐오와 지배』란 논문을 읽으면1혐오 감정은 인간이 자신의 불완전함을 직시하지 않기 위해 불결하다 느끼는 것을 배제하는 일종의 "자기기만"이라 설명한다. 나는 이걸 지금 우리에게 적용해보면 자신이 힘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