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노는 것’이 가능할까? 말도 안 통하는 곤충들과 움직이지 못하는 풀들과 노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떻게 놀까? 꿈의 학교 ‘꽃으로 놀다’에서는 가능하다. 실제로 계속해서 많은 지역이 도시화 되어가며, 진정한 의미의 ‘자연’을 접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현대의 청소년들에게는 민들레, 찔레나무, 토끼풀과 같은 식물들보다는 자동차 매연과 밝은 불빛 등 도시공해에 더 익숙하다. 또한, 봉숭아 물들이기, 쪽잎염색 같은 자연 친화적인 놀이보다는 게임과 스마트폰에 더 빠져있는 게 사실이다. 이러한 요즘의 아이들에게 ‘자연과 노는 법’을 가르쳐주는 꿈의 학교가 있다. 습하고 더운 여름날, 우렁찬 매미 소리와 함께 군포시 부곡동 근린공원에서는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하게 체험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멀리서도 볼 수 있도록 나무 사이에 ‘인절미 만들기’, ‘쪽잎염색’, ‘곤충 페이스 페인팅’ 등의 팻말을 걸어 놓았다. 또, 한쪽에서는 옹기종기 모여 해맑게 웃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부터 한눈에 봐도 제법 덩치가 큰 고학년 아이들까지 모두 들뜬 표정으로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 8월 9일 수요일은 ‘꽃으로 놀자’ 꿈의 학교의 특별한 날이다
자연 속 텃밭을 교실 삼아 식물과 곤충에 대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군포 자연 품에 끄는 아이들 꿈의 학교 학생들인데요. 학생들은 자연 친화적인 체험을 통해 식물과 곤충의 삶의 터전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공존하는 삶을 배우고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