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샤압유리드으스꽛안니담(민중은 정권 타도를 원한다)” 이것은2010년부터 현재까지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시위에서 참가자들이 독재 정부를 비판하며 외쳤던 아랍어 구호다. 이 구호는 '아랍의 봄'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중동을 뒤흔든 ‘아랍의 봄’은 2010년 12월 17일공무원에게 뇌물을주지 못해 단속에 걸리자, 이를 항의하던 한 튀니지 청년의 분신에서 시작되었다. 빈곤과 실업, 공권력에 대한 분노에서 비롯된 시위는 튀니지 전역으로 퍼졌고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타고 국경을 넘었다. 독재정권에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튀니지뿐아니라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 바레인, 예멘 등 중동·북아프리카 전역까지퍼졌다. 이것이 ‘아랍의 봄’이다. 전례 없던 거센 민중의 의지는 권위주의 지도자들을 몰아냈다. 튀니지 대통령인 '제인 엘아비디네 벤 알리'가자리에서 물러났고, 리비아의 최고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 이집트 대통령인 '호스니 무바라크', 예맨 대통령 '알리 압둘라사례'도권력에서 쫓겨났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 이후처음으로 2018년 5월지방선거를 시행하였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선거를 통해 '카이스사이에드'가대통령에 당선됐다. 튀니지를제
에티오피아 연방과 지방 정부의 갈등이 장기화하면서 군사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 인권 단체, 앰네스티는 유혈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의 분쟁지역 티그라이에서 민간인 수백 명이 학살됐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에티오피아 민족 갈등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에티오피아는 오로모족을 중심으로 79개의 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며 인종별로 나뉜 10개의 준자치 지방 정부로 구성된 연방국이다. 지난 1991년 소수 민족 티그라이 민족이 쿠데타를 통해 27년간 장기집권하며 다수 민족 오로모를 탄압해 그동안 크고 작은 갈등이 많이 발생하였다. 2018년 오로모족 출신 아프메드 총리가 새로 취임하면서 티그라이 지역과의 갈등이 더욱 심화하였다. 심지어 티그라이 준자치 정부인 TPLF는 지난 9월 지방 선거를 단독으로 강행하며 연방정부와 대립해왔다. 연방 정부는 티그라이 지역 행정에 대한 제정 지원을 거부했고 티그라이 지역은 연방 정부의 대응이 전쟁 선포와 다름이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난 11월 4일 에티오피아 총리인 아프메드 총리가 TPLF의 정부 연방군 캠프 공격을 구실로 티그라이 지역에 군을 투입했고 그 이후 여러 차례 충돌과 공습을 이
용인삼계고등학교는 오는10월 20일 화요일부터 2학기 1차 시험이 시작된다. 대학 입시 준비로 3학년이 등교하지 않아 10월을 기점으로 매주 1, 2학년이 등교하는 지금,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했던 1학기와 다른 상황에 놓인학생들은 시험을 일주일 앞두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시험 기간에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학급에서 자습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중 2학년 1반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학급 활동을 진행해의미 있는시험 기간 보내기를 목표로 삼고 있다.이 활동은 등교 수업을 진행하면서 공부시간이 줄고 학교 행사, 활동이 많아졌다는 학생들의 고민에서 비롯된활동으로 10월 첫째 주 학생 담임이었던 심다솔 학생의 의견으로 실행됐다. 이는학생들이 쉬는 시간, 점심시간,자유 시간 등 여분의 시간을 이용해 수업을 복습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짧은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 또한, 교실 뒤 편에 게시된 표에 스스로 자신의 자투리 활용 시간을 적는 곳을 마련하여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의 소중함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습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말 1942년 5월 일제의 ‘조선소년령’ 발표에 따라 경기도 안산의 작은 섬인 선감도에 부랑아 갱신과 교화라는 명분으로 설립된 ‘선감학원’은 광복 이후 경기도로 관할권이 이관돼 지난1982년까지 운영됐다.고아나 빈곤아동을 구호한다는 본래 목적과 달리 그곳에서는 무자비한 인권유린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또한, 당시 수용됐던 4,600여 명의 아이 중 2/3는 부모와 연고지가 있는 아이들이었으며 단지 집 주소를 모르거나 옷차림이 허름하고, 단정하지 못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은 경찰에 의해 수집되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이 10대 소년들이었다. ‘선감학원’에 강제 입소 당한 소년들은 매일 축산·농사·염전 등의 강제 노역에 투입됐다.이 과정에서 폭행과 학대, 고문, 영양실조 등 인권 유린을 당했고 이를 피해 탈출을 시도하다 많은 소년이 목숨을 잃었다. 일본은 ‘선감학원’을 태평양 전쟁의 인적 자원을 늘리는 용도로 이용했다. 어릴 적 ‘선감학원’에서 교관으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소년들의 참상을 목격한 이하라 씨의 증언에 따르면 오전에는 일본어를 가르치고 1, 2시간 정도는 군사훈련을 꼭 하였고 황국신민화 교육까지 시행하였다고 한다. 이렇듯 1942년, 태평
용인시 삼계고등학교는 매년 수학과와 영어과에서 멘토, 멘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3월 시작해7월에 한 학기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활동을 되돌아 보고 정리하는 시간이갖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멘토, 멘티 활동 또한 예전과 모습과 달라졌다. 우선 학교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격주 등교를 진행하며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이 반복되는 만큼 멘토, 멘티 활동 또한 온라인 수업 주간에는 SNS 활동으로 대체하고 있다. 비록 정상적으로 학교는 가지 못해도 학생들은 배우고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은 같다. 멘토, 멘티 활동을 단순히 생활기록부를 채우기 위한 하나의 수단만 은 아니다. 멘토, 멘티 활동은 서로가 성장할 수 있는 활동이다. 멘토, 멘티 활동은 학습 효과 그 이상의 것을 우리에게 가져다 준다. 멘토와 멘티는 수업 내용을 복습하다 보면 어느새 학습 내용을 잘 기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멘토는 도움을 주는 입장으로 책임감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해도가 높아지게 된다. 반면 멘티는 매일, 매주 반복되는 학습으로 자신의 학습 태도를 향상과 과제 완료의 성취감을 경험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