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진지한 연구는 미뤄두고 별난 생각을 해보자

이그노벨상을 아시나요?

'엽기 노벨상'이라 불리기도 하는 '이그노벨상'은 1991년 하버드 대학의 유머 과학 잡지인 [AIR] 에 의해 제정된 상이다. '이그노벨상'이란 이름은 '불명예스러운'이란 뜻을 가진 영어 단어와 인류의 문명 발달에 기여가 큰 사람에게 주는 노벨상을 합성하여 만들어졌다. 


이 상은 사람들의 유머를 자극하는 기발한 연구 업적, 고정관념을 깬 발상을 가진 사람, 또는 다시는 해서는 안 되는 일 등을 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며 시상식은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 하버드 대학의 샌더스 극장에서 열린다. 


시상 부분은 대체적으로 물리학, 화학, 생물학, 의학, 문학, 평화, 경제학의 7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나 해마다 필요에 따라 기타 분야가 추가로 선정되기도 한다. 시상식에는 하버드 대학생들, 각종 언론사 관계자들 및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도 참여하기도 한다.


2011년 제 21회 이그노벨상 10개 부문 수상작

1. 물리학상: '해머던지기 선수는 왜 어지러움증을 느끼지 않는가'에 대한 연구

2. 화학상: '고추냉이 향을 내뿜는 화재경보기

3. 생물학상: '수컷 딱정벌레가 호주산 맥주병과 짝짓기를 하는 이유'에 대한 연구

4. 의학상: '소변을 참았을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5. 문학상: 존 페리의 책 '짜임새 있게 할 일을 미루며 꾸물거리기'

6. 평화상: 불법 주차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군 장갑차로 불법 주차 차량을 부순 리투아니아 빌뉴스의 시장 아투라스 주오카스

7. 생리학상: '붉은다리거북의 하품 전염성'에 관한 연구

8. 심리학상: '사람들이 쉬는 한숨'에 대한 연구

9. 수학상: 수학적 가정과 답을 얻을 시 충분한 검토의 필요성을 알려준 지구 종말론자들.

10. 공공안전상: 운전 시 주의 집중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속도로 위에서 햇빛가리개를 펄럭이는 실험을 한 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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