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20160201 용문고 국토순례 대장정_표지현

(오프닝)


지금 저는 용문고 학생들과 함께

34일 동안 120km의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 함께 만나보시죠.


자막 : 34일간의 120km 국토대장정 출정식 (용문고등학교 강당)


경건한 표정으로 강당 안에 모여있는 학생들!


표정이 사뭇 진지한데요,

안전복도 갖추어 입고 출정식에 참가한 이들, 바로

34일간의 국토대장정에 참여할 용문고등학교 학생들입니다.


int) 용문고등학교 2학년 박은지

친구들이 참여를 해서 저도 같이 참여하게 됐고, 이번에 처음 가는데 떨리기도 하고 못할까 봐 긴장되는데 34일 동안 잘 완주했으면 좋겠어요.


자아성장은 물론 난민 어린이도 도울 수 있도록 마련된 국토대장정.


int) 용문고등학교 교장 이종국

저희가 학교 교육을 통해서 아이들한테 강인한 정신력을 키워주고, 34일간 120km를 걸으면서, 사실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 가운데서 자기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특히 이번 행사를 완주를 하게 되면 1km100원씩 적립금을 후원자들이 줍니다. 그것으로 세계 난민 어린이를 돕게 됩니다.


학생들은 설레는 걸음으로 첫발을 떼는데요,

영하의 추운날씨이지만 당찬 포부로 한걸음 한걸음 밝은 표정으로 나아갑니다.


int) 용문고등학교 2학년 지윤환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서 체력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으로 전보다 좀 더 강해지고 앞으로 다가올 힘든 일들을 대비하기 위해서 국토순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int) 용문고등학교 2학년 박유민

34일 동안 친구들과 우애도 쌓고, 걸으면서 생각도 많이 하려고 합니다. 34일 동안 용문고 여러분들 파이팅!


양평 용문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여주를 거쳐 충주 중앙탑까지 120km의 여정,


꼬박 걷기를 반복하다보니

이제 슬슬 힘에 부치는 친구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랜시간 걷다보니 당연히

발에 물집이 잡히는 것은 물론

쉬는 시간엔 녹초가 되고 마는데요,


int) 용문고등학교 2학년 김민성

처음에는 막 신나고 그랬는데, 점점 걸으니까 발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점점할수록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직접 식사도 만들어 해결하고,

친구들과 서로에게 힘을 북돋워주며 완주해 가는 여정.

이제 드디어 고지가 눈앞에 보입니다.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니

감격이 복받쳐오는데요.


int) 용문고등학교 2학년 강은서

다리가 아파서 걷기 힘들었는데, 완주해서 뿌듯해요.


int) 용문고등학교 3학년 박세혁

제일 힘들었던 점은 제가 선배인데, 후배들이 뒤처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여기에 도착했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고, 3년 완주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합니다.


int) 용문고등학교 2학년 안민정

작년에도 왔었는데, 작년보다 더 못 걸은 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고요, 완주한 기분은 내신 1.0을 받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int) 용문고등학교 1학년 구준모

처음에는 물집 때문에도 그렇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는데요, 완주하고 나니까 기분이 저 스스로도 뿌듯하지만 기부한다는 것까지 생각하니 기분이 아주 더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고 120Km의 여정을 완주한 학생들. 해외난민어린이까지 도울 수 있게 됐는데요.


(클로징)

34일간의 여정은 스스로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인생의 큰 경험이 될겁니다. 경기도교육청 청소년 미디어기자단 표지현입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