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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체험프로그램 재미있게 공부하기_김포 풍무중학교

[오프닝]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공부하는 자유학기제. 이에 따라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학교가 있습니다. 교과수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재밌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떤 수업인지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자막) 김포 풍무중학교

행복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아이들. 국어 수업시간인데 조금 특별해보입니다. 학생들은 감사한 대상을 찾아 편지를 쓰고, 행복약을 만듭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 줄 편지와 행복약을 만드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보이는데요.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던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1)풍무중학교 1학년 유상현

이 행복약을 제 부모님께 드리고 싶고요. 이유는 제게 많은 행복을 주신 분들이어서 그렇습니다. 이 행복약을 받고 제 부모님들이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인터뷰2)풍무중학교 1학년 정선아

누군가를 위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감사별을 띄우고 감사편지를 쓰고 감사약을 만들면서 누군가가 받고 행복해할 것을 상상을 해보니까 저도 행복해졌어요. 그래서 행복은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3)풍무중학교 1학년 이채연

수업 전에는 웃어도 기분이 좋다, 행복하다 그런 느낌이 없었는데 수업을 받으면서 그런게 점점 없어지고 더 그냥 웃어도 기분이 좋다 이런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전에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혼자 울고 그랬는데 이제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오히려 이런 수업을 기억하면서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감사의 의미를 재발견 하게 되었고 그것을 삶 속에서 잘 찾아 실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로 인해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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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수업이 진행되는 다른 반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모래와 자갈 등이 보이는데요. 바로 간이 정수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물이 정수되는 과정을 배우고 나아가 수질 오염에 대한 인식으로 배움을 확대해 나갑니다.

이런 수업이 기존 수업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좋은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1)풍무중학교 1학년 한상민

보통 과학 수업은 좀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 많았는데 이 호기심천국 동아리(수업)는 중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밌는 실험으로 풀이하여서 친구들과 제가 과학을 좋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2)풍무중학교 1학년 박민지

저희가 기존 과학 수업때는 지루하게 과학실에서 이론만 듣는 수업을 했는데 저희가 직접 와서 실험을 해보니까 이해도 잘되고 모둠원들과 협동을 하면서 배려심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어요.

물이 정화되는 원리를 배우는 것에서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까지.

단순한 지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좀 더 큰 범위로 확대해 나가는 의미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클로징] 지금까지 만나본 이색수업들. 기존 수업에 비해 학생들은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열심히 참여했는데요. 앞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생생한 수업이 더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청미디어기자단 이효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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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