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당신이 모르는 진실 (1)

당신을, 우리 나라를, 세계를, 미래를 위해 알아야 할 것.

현재, 우리 주변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먼저 난민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난민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시리아 난민이 생겨난 이유를 아십니까? 시리아 내전의 원인은 아십니까? 시아파와 수니파를 아십니까? 그럼 시리아 독재 정치의 구조적 원인은 아십니까?



여러분 중 이 모든 질문에 할 수 있는 대답을 알고 계신 분은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보통 뉴스에서 난민에 대한 비극적 사건 혹은 난민 유입의 문제점 등의 보도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난민의 근본적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와 함께 이런 구조적, 본질적 원인에 초점을 맞춘 채 사회의 이슈를 탐구해 간다면 우리는 세상을 보는 더 넓은 시각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먼저 과거의 시리아로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시리아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여 지중해와 내륙을 잊잇는 요충지이자  비옥한 토지를 갖추어 빠른 발전을 이루어낸 지역입니다. 시리아가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생지라는 것만 알아도, 시리아 어떤 나라였을지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이후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지배하에 있었습니다. 몇 백년이 흘러 영국, 러시아, 러시아 같은 강대국이 오스만 제국의 넓은 영토를 빼앗으려 하였고, 제국의 지배를 받던 다른 민족들도 지속적으로 독립을 요구했습니다. 


세계 1차 세계 대전에도 참전했지만 패하는 바람에 모든 식민지를 잃었습니다. 결국 오스만 제국은 붕괴하였고 그 과정에서 시리아를 포함한 아랍은 독립을 도모하였지만 서구 열강은 그들의 이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식민지로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시리아는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식민지 시절, 이슬람 시아파의 분파인 알라위파는 시리아의 독립 이후 세력이 약해졌고, '바트당'에 의해 집권이 이루어 졌습니다. 하지만 권력은 여전히 알라위파가 장악하고 있었고, 그 이후 군부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차지하였습니다. 즉 다시 곱씹어 보면 열강의 지역분할 지배가 독재 정권 성립의 토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성립한 독재자의 아들, 알아사드는 시리아의 현 대통령이며, 권력을 2대 세습하고 있습니다. 이 독재자 가문은 이슬람 교파 중 시아파입니다. 74%가 수니파인만큼, 국민을 지배하기 위해 강압적 통치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북한의 상황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그러던 중 2011년 한 학생이 시리아에게 자유를 달라는 낙서를 빌미로 체포되어 고문당하였습니다. 이것은 반정부 운동의 원인이 되어 시리아 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 이란, 쿠바, 북한이 정부군을 지원하게 되고 IS는 시리아의 일부를 점령하였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국인 터키가 자국 내 독립을 요구해서 골칫거리인 크루드 족과 대립하는 가운데 미국이 IS와 맞붙은 크루드 족을 지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IS를 소탕한다고 했던 터키가 사실상 IS를 지원하여 크르드 족 격퇴에 가담했다는, 터키 야당 의원이 제시한 증거는 이기주의가 얼마나 잔인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과연 자국의 이익이 반대편에서 죽어가는 크루드 족 아이들의 삶, IS테러로 몸살을 앓은 유럽인들의 삶보다 중요한 일이었을까요?


시리아 내전을 들여다 보면 평화의 이름, 종교의 이름으로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신자들과 국가의 잔인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교의 본래 목적은 전쟁, 대립이 아닌 평화입니다. 그 어느 종교라도 인간이 우선됨이 목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질된 종교와 각국의 이기적인 태도는 많은 희생자를 낳았고, 그 희생자들은 시리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전 세계를 배회하며 살 곳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 인간의 기본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이웃, 난민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집시다. 평화, 이것은 결국 우리의 삶과도 직결된 문제입니다. 이타적인 마음가짐으로 도웁시다.


그것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지름길이자 인류 미래의 희망이 되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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