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을 아시나요? 교과서에는 다소 짧게 기록되어있는 제주 4.3.그래서 운산고등학교 2학년은 특별한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주4.3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안타까운 건 당시 희생당한 대부분이 이념이나 사상 같은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갓난아기와어린아이들, 힘없는 노인, 평범한 동네 사람들이었습니다. 임산부는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나무에 거꾸로 메달아 창을 찔러 죽이고 어린 아이들은 발을 잡고 바위에 내쳐 죽이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무자비로 학살을 했던 사건입니다. 제주 4·3 사건은 30여 만 명의 도민이 연루된 가운데 2만5천~3만 명의 학살 피해자를 냈습니다. 희생자의 수를 정확히 알기 어려워 만5천~2만이라는 주장에서부터 심지어 '8만 명 희생 설'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 4.3은 아직까지 정확
운산고등학교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습니다. 운산고등학교에서는 양일간(12월 21일, 22일) ‘팔레트(marry woonsan’s mas)’라는 축제를 진행합니다. 12월 21일 축제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큰 틀은 교과축제이고 세부적으로는 합창공연, 사물놀이 공연, 교과부스 체험 등이 있습니다. 12월 22일에는 문화축제를 주제로 세부적으로는 문화부스 체험(동아리 부스체험), 영어 팝송대회 수상자 공연, 운산인의 끼 발산 시간 등이 있습니다. 오늘 운산고등학교에 학생들의 기대로 가득 찬 가운데 교과축제가 교장 선생님의 개화사로 시작했습니다.오프닝 때 ‘WMA’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꼿 보다 축제’영상과 ‘느루’(사물놀이 동아리)의 오프닝 사물놀이 공연으로 운산고등학교는 한 층 더 기대와 활기로 가득 찼습니다. 드디어 1부 축제가 시작되고 학생들은 2학년 국어 프로젝트&퀴즈, 선배와의 상담부스,2학년 체험학습 보고서 우수작&퀴즈 중 두 개를 선택하거나 세계지도 퍼즐대회, 팝송대회 100인의 선택 중 1개를 선택하여 1부의 축제를 즐겼습니다. 제가 들은 선배와의 상담부스에서는 고 3 선배들 혹은 졸업생 분들이 자신들의 진로나 과 더불어 자기소개
지난10월25일부터 10월27일까지 운산고 1,2학년의 수련회 일정이 있었다. 1학년은 평택무봉산 수련원으로, 2학년은 제주도로 수련회를 다녀왔다. 운산고 1학년들은 수련회 전날부터 두근두근 떨리는 학생들의 모습과 재잘재잘 무엇을 가져올지 떠들던 모습이 엊그제 같다. 10월25일 무봉산수련원으로 가기위해 9시 30분까지 학생들은 하나 둘씩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운동장으로 모여들었다. 서로 해외여행가냐며 농담을 주고받고 앞으로의 일정에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3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도착한 운산고 1학년은 안전교육 및 안내사항을 들으면서 수련회의 시작을 맞이했다. 1반~3반은 A팀, 4반~6반은 B팀, 7반~10반은 C팀으로 나누어 활동을 진행했다. 수련회 활동내용을 소개하자면 난타수업, 서바이벌, 오리엔티어링, 스카이(짚)라인, 도미노, 포크댄스 등이 있었다. 난타수업을 통해서는 도마, 북, 드럼통을 이용해 선생님께서 난타의 리듬을 몇 개 알려주며 지휘 하에 멋진 난타공연을 완성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다른 악기의 소리를 잘 듣고 음악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바라보며 학생들은 손은 아프지만 굉장히 즐거워하였다.
학교에서 바자회라니,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이 바자회는 ‘필요해?Get’해 라는 이름을 가져 9월8일(금)에 진행된 활동입니다. 1학년 학생들과 교사가 서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내놓으며 필요한 사람들에게 주고 자신도 원하는 물품을 사면서 자주적인 경제관립을 세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바자회입니다. 1학년 전체학생들이 자치시간에 했으면 하는 행사를 직접 소통하며 짜온 바자회인 만큼 학생들은 기대감도 컸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바자회 전날에는 무슨 물건을 가져올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보니 더울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바자회의 방식은 개인당 쿠폰을 3장까지 주어지고 추가 쿠폰은 없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물건 한 개당 가격은 쿠폰3장까지였고 각 반을 팀으로 구성하고 반 안에서 바자회를 연후 A, B팀을 나뉘어서 차례로 판매, 전체 반을 돌며 구입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다른 일반 바자회와는 다르게 ‘필요해Get해’바자회는 선생님들께서 기부해주신 물건으로 중간에 개인 사비로 경매를 진행했습니다. 9월 8일, 바자회 당일 날 학생들은 각 반에서 바자회를 꾸미고 물건을 진열, 가격을 정하면서 “바자회에서 무엇을 사지?”, “내 물건이 잘 팔릴까?”, “이따
즐거운 여름 방학이 끝나면 개학식이 찾아옵니다. 운산고등학교에서는 특별한 개학 날을 보냈는데요. 그 특별한 개학 날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운산고등학교의 개학 날에는 미래를 찾아가는 학교라고도 불리는 비전스쿨을 진행하였습니다. 앉아서 교과목을 배우고 공부하는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찾기 위한 특별한 수업을 한 것입니다.먼저 소개할 수업은 성장 프로젝트입니다. 성장 프로젝트는 1학년 학생들이 1학기의 활동(수업시간, 독서 소모임, 자치회, 습관 프로젝트 등) 중에 자신의 성장한 점을 이야기하고 싶은 학생들이 방학 동안 준비하여 무대 위에서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성장 사례 발표자들은 방학 동안 자신의 성장한 점과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열심히 준비해주었는데 옆에서 본 제가 뜨거워질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상장 사례 발표 학생들은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서 더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성장한 점을 더욱 진심으로 하기 위해 리허설도 하고 많이 수정도 하며 준비해주었습니다. 발표 날, 성장 사례 발표 학생들은 떨리지만, 진심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듣는 학생들 역시 “아 저 친구는 이것이 성장하였구나”, “나의 성장한 점은 무엇
길고 긴 1학년 1학기의 끝이 다가오고 반가운 여름방학도 함께 손을 잡고 다가오고 있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니 지난 주 7월14일 금요일에 한 ‘오늘의 우리를 사랑해요’를 제목으로 한 발광(發光) 프로젝트가 생각난다. 발광(發光)이란 빛을 내는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서 자신의 재능과 끼를 빛내는 자리이기도 하다.근본적인 목적은 1학기를 마치며 그동안을 되돌아보고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모두가 함께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처음 발광(發光)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수련회를 가지 못하게 된 학생들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면서 발광(發光)프로젝트를 통해서 아쉬운 마음을 날려버리고 학생들의 재능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되었다.올해 ‘오늘의 나를 사랑해요’의 발광(發光)프로젝트는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임원회와 자치회가 함께 계획하고 진행했다. 선생님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반별로 모두가 참여 할 수있을만한 장기자랑을 준비하여 7월14일 금요일 3,4교시 때 모든 반이 준비한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개인적으로도 참여 할 수 있는 개인 참가자들도 모집 하였다. 하지만 반별 공
운산고등학교에는 특별한 캠프가 있습니다. 바로 사제동행 캠프인데요. 이 캠프는 수업 분위기 개선과 동시에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이 수업을 집중하고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친구들의 솔직한 대화를 1박 2일 동안 학교에서 나누는 캠프입니다.이번에는 1학년 5반이 제일 처음으로 캠프를 하였습니다.캠프를 하기 전 선생님들께 이 캠프로 인해서 1학년 5반의 기대되는 모습을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서로 이해하며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반, 소외당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수업에 참여하는 반, 반 아이들과 원활한 소통이 되는 반 등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캠프 당일 아침, 아이들은 7교의 긴 수업시간이 있지만, 사제동행캠프의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7교시가 마친 후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저녁을 먹은 후 자유 시간을 잠시 갖고 사제동행캠프를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운산고등학교 1학년 5반의 사제동행캠프를 위해 여러 곳에서 전문가 선생님들이 와주셨습니다. 첫 시간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느낌대로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였지만, 모두가 그 말의 느낌대로 잘 표현해주며 따라와 주었습니다.그렇게 느낌에 대한 표현의 시간을 갖고 학
운산고등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따로 체육대회를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아쉬워하는 마음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1학년 학생 대표인 ‘자치회’에서 발 벗고 나서 한 달에 한 번 2시간씩 있는 자치시간에 미니 체육대회를 직접 계획했습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회의시간에 나와 미니 체육대회의 계획서 작성 및 준비물 ,예산안, 종목, 규칙 등 모든 미니 체육대회의 관한 계획을 짜고 아침 회의시간이 부족하면 방과 후에 남아 회의를 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비록 자치시간은 5/12(금) 5, 6교시인 딱 2시간이 전부였지만 자치회는 1학년 학생들이 미니 체육대회를 즐기며 반의 활기를 불어주기 위해 누구보다 뜨거운 땀을 흘렸습니다. 예정된 5월 12일, 바로 전날에는 총 점검 및 리허설을 진행해 자치회 학생들은 기대와 긴장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5월 12일, 운동장에는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와 자치회 학생들의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사회자를 보고 경기 심판이 되어 차근차근 진행해 갔습니다. 처음에는 흥미가 없었던 학생들도 마지막 체육대회의 꽃인 6교시, 계주경기 때는 모두가 응원하고 기뻐하며 즐거워했습니다. 미니 체육대회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