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산고 : 손가현 통신원] 1학년 5반의 사제 동행캠프

수업분위기 개선 및 서로의 속마음 들어보기


운산고등학교에는 특별한 캠프가 있습니다. 바로 사제동행 캠프인데요. 이 캠프는 수업 분위기 개선과 동시에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이 수업을 집중하고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친구들의 솔직한 대화를 1박 2일 동안 학교에서 나누는 캠프입니다.

이번에는 1학년 5반이 제일 처음으로 캠프를 하였습니다.



캠프를 하기 전 선생님들께 이 캠프로 인해서 1학년 5반의 기대되는 모습을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서로 이해하며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반, 소외당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수업에 참여하는 반, 반 아이들과 원활한 소통이 되는 반 등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캠프 당일 아침, 아이들은 7교의 긴 수업시간이 있지만, 사제동행캠프의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7교시가 마친 후 몇 가지 설명을 듣고 저녁을 먹은 후 자유 시간을 잠시 갖고 사제동행캠프를 본격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운산고등학교 1학년 5반의 사제동행캠프를 위해 여러 곳에서 전문가 선생님들이 와주셨습니다. 첫 시간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느낌대로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였지만, 모두가 그 말의 느낌대로 잘 표현해주며 따라와 주었습니다.

그렇게 느낌에 대한 표현의 시간을 갖고 학생들은 솔직하게 질문에 대답해 맞으면 반대편으로 움직이고 틀린다면 그 자리에 있는 솔직담백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는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1학년 5반이 좋다. 나는 확실한 꿈이 있다. 등의 질문에 곰곰이 생각하고 이 시간만큼은 솔직해졌습니다.


서로가 듣고 싶어 하는 말해 주기 서로의 칭찬해주는 학생들 서로 칭찬해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평소 친하지만 혹은 어색하지만, 막상 서로를 칭찬해 주려고 하니 아이들은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로를 칭찬하고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써서 친구들이 서로 해주는 등 긴장을 풀어가며 서로에 대한 친근감을 쌓고 느낌에 대한 표현을 살리는 시간을 가지고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쉬는 시간은 긴장이 풀려서인지 아주 왁자지껄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의자를 모두 가운데로 빼서 둥글게 앉아 시작하였습니다.


종이에 자신이 1학년 5반을 생각하면 어떤 느낌을 받는지 쓰고 이유와 자신이 1학년 5반에서 되고 싶은 사람을 썼습니다. 이 시간은 학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부모님들, 선생님들도 참여해주셔 모두가 진지하게 종이에 생각을 썼습니다. 다 쓴 다음 차례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선생님께서는 외로운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해주셨고 이에 대해 학생들은 죄송한 마음과 하고 싶은 말들을 하며 서로가 진지하게 소통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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