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고] 산학 일체형 도제 학교를 자랑합니다

 

삼일고등학교의 산학 일체형 도제 학교는 2학년부터 기업 현장에서 NCS 기반의 실무를 경험하는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2~3년간 학교와 기업에 오가며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심화 실습을 연계하여 실시하는 교육 제도이다. 특성화고 중에서 산학연계가 적합한 학과를 선정해 운영하는 것으로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과 학교 교육이 병행되는 특징이 있다.

 

IT 도제 담당 김상훈 선생은 삼일고등학교의 IT 도제반을 만들고, 성장시켰다. 또, 삼성에서 8년, 학교에서 26년을 근무하면서 시스템개발, 경기도교육청 정보 영재 교육기관 운영, 특성화 부장, 정부형 소프트웨어 도제교육 등, 36년간 IT분야에서만 일해 왔다. 그러다 보니 누구보다도 IT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편이다. 삼일고의 도제반은 2017년, 도제교육이 태동할 무렵 당시만 해도 IT 관련 학과의 취업률이나 입학점수가 낮아 대부분의 학교가 신청을 포기하거나 IT 학과를 없애는 분위기였지만 김상훈 선생은 생각이 달랐다. 언젠가는 IT가 주목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믿었고 IT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도제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적극적으로 준비한 결과, 수원시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그 결과 IT 학과에도 우수한 신입생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1명, 2명씩 취업하던 인원들이 10명, 20명씩 취업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김상훈 선생은 “지난 7년을 돌이켜보면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보람된 일들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IT 도제를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IT 도제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IT 도제반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상은 실력보다는 인성이고, 재능보다는 끈기와 우직함이다. 어려운 문제를 직면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해 내려는 끈기와 혼자 할 수 없는 문제들은 도움을 요청할 줄 아는 사회성까지 갖추어 준다면 그것이 최고의 인재이다.  IT 도제반은 전국에서 2명만 선발하는 금융감독원, 당근마켓, KCC, 넷마블, 우리은행 등에 합격시켰고, 그 밖에도 많은 졸업생이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되어 IT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많은 성과를 이룬 부서이다.

 

마지막으로 김상훈 선생은 “저는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의젓한 사회인으로, 그리고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합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보다는 훨씬 더 IT기술이 요구되고 더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리고 IT 도제는 많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믿고 지원한다면 미래 사회에 매우 유리한 진로 선택이 될 것입니다.”라며 자랑스러운 도제반의 무궁무진한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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