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고] 화수고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들은 학업에 열중함으로 다양한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기자가 재학 중인 화수고등학교에서는 그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보게끔 하고자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화수고등학교의 다양한 프로젝트 중 세 가지를 골라 소개해 보았다.

 

첫 번째로 소개할 것은 '체인지메이커 프로젝트'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좋은 생각을 세상 밖으로 펼치는 열정을 가진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발견하고 구성원들과의 협력으로 얻은 아이디어 실천을 통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의 프로젝트이다. 1학기가 끝나갈 렵인 7월부터 2학기의 초반부인 9월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1, 2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이 2인부터 4인까지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완성된 프로젝트는 소극장에서 결과물을 발표하기도 하며, 프로젝트 참가 시 활동 내용을 생활기록부에 기재해 주는 등 대입 시 유리한 조건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로 소개할 것은 '감사 문자 보내기 프로젝트'이다. 하루하루 바쁜 학생들의 상황상 사적인 시간이 부족해져 가족에게 소홀해지고는 한다. 화수고등학교에서는 이러한 점을 생각하여,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부모님 등 가족 누군가에게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장문의 편지를 써 보내자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기자의 반 담임선생님께서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의 조회 시간마다 가족들에게 문자로 감사 편지를 보내자 말씀하시곤 한다. 귀찮아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많은 학생이 이 활동에 참여해 주고 있으며, 문자를 보내면서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종류의 뿌듯함과 애틋함을 느낀다는 학생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멘토멘티 프로젝트'이다. 방과 후 남아서 따로 진행하며 별도의 교사가 함께 진행하는 방과 후 특별수업과는 다르게,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끼리 조를 이루어 자신 있는 교과목의 멘토가 되어 주도적인 학습을 실천한다는 특징이 있다. 교과목 선생님도 따로 함께하지 않으며, 오로지 학생들끼리 조회 시간 전이나 점심시간, 시간이 없다면 방과 후에 시간 조율을 통해 학습 시간을 갖는다. 1학년들이 진행하는 멘토멘티 프로젝트는 '너나우리' 라는 이름이며, 2학년 때에는 '도란도란'이라는 명칭으로 바뀌게 된다. 선생님께서 학업에 함께하게 되면 부담감을 느끼곤 한다는 학생들이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는 편한 학급 친구들끼리 자신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 나누고, 동시에 자신이 몰랐던 내용도 알아가게 된다는 장점이 다.

 

이 세 가지 활동 말고도 화수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단순히 책상에 앉아 필기구를 들고 학습하는 기존의 지루한 학업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고 정서적인 만족감을 얻으며 대인관계도 좋아지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는 프로젝트들 덕분에 화수고의 학생들은 오늘도 열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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