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음악 차트를 둘러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온갖 편견과 오해에 둘러싸여 언더그라운드를벗어나지 못하던 힙합 장르의 음악이 아무렇지 않게 순위권에 들어있는 탓이다. 그 뿐만 아니다. 카페를 가도, 식당을 가도, 심지어 길거리를 걸으면서도 달달한 사랑 노래만큼이나 자주 들리는 곡은 다름 아닌 힙합이다.힙합이 우리나라 대중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은 5년도 안 된 일이다. 2012년 여름, '힙합'으로 대동단결한 래퍼들이 팀을 꾸려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쇼미더머니1의 이야기이다. 그 당시만 해도 힙합은 대중들에게 등한시의 대상이었다. 그들만의 음악. 즉, 래퍼들만의 음악이었으며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듣기 어려운 장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었다. 때문에 쇼미더머니1은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할렘가 흑인들의 음악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을까'라던 힙합 팬들의 우려에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이라도 하듯 쇼미더머니1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매년 새로운 라인업으로 대중들을 찾아오는 인기 있는 음악 프로그램이 되었다. 힙합이 쭈뼛쭈뼛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접근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래퍼가 등장하고 새로운 힙합곡이 나올 때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30분, 세월호는 진도 팽목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침몰했습니다. 전부 멀쩡히 살아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늦지 않게 해경이 나타났음에도 머지않아 완전히 가라앉고 말았습니다.탑승 인원 476명 중 사망 304명, 미수습자 9명, 구조된 자 172명. 우리는 최첨단 21세기에 들어서 정말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TV로 생중계되는 것을,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 채, 보고만 있어야 됐습니다.그 이후 1,000일이 흘렀습니다.하지만, 이 모든 것이 크게 달라지는 건 없는 듯 보입니다. 아직도 세월호에는 9명의 죄 없는 사람들이 매장되어있고, 더불어 민간 잠수사들은 지금도 세월호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TV 세월호 청문회에서는 서로가 미룰 뿐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습니다.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책임지지 못할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요?얼마 전 광화문 광장 세월호 분향소에서 참배했습니다. 분향소에 들어서자 제 가슴은 알 수 없는 기분에 먹먹해졌고,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모두가 비슷했습니다.미안함, 분노, 슬픔. 모든 아리송한 감정이 뒤섞여 어떠한 말의 표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내 가족
청소년들 거치는 과정에는 사춘기가 있습니다.사춘기에는 짜증, 반항, 우울, 2차 성장 등 있는데요. 사춘기 시기에 "반려동물"을 키우기도 합니다.반려동물이란 동물이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친밀감을 주는 친구,가족과 같은 존재라는 뜻에서 ‘반려동물’이라고 합니다.사춘기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면 좋은 이유는 반려동물을 키우며 책임감과 감정교류 또는 안정을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맞벌이하시는 부모님과 바쁜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우리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현실 매체인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이럴 때 반려동물과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과 같은 여가생활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텅 빈 집안에 안정감이 들고 반려동물과의 감정교류로 사춘기의 기복이 조금 잦아들지 않을까 합니다.필자도 사춘기 명목하에 반려동물 (햄스터)를 키우고 있습니다. 키우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책임감과 행복지수가 올라가며 스트레스 해소 등 많은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단지 외모가 귀엽고 예뻐서", "한번 키워볼까?"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키우는 청소년이 있습니다.하지만 성견이 되어 몸집이 커지면 더는 귀엽지 않다고 질려 하
지난 11월11일 금요일에 9시부터 시흥매화초등학교에서 학예회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초등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학예회라서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오시는 학부모님들이 체육관강당을 가득 매웠습니다.시흥지역 초등학교 교장선생님들도 참여를 해주셔서 축사의 메세지를 남기셨고,또 1부에는 2학기 학생회장, 2부에서는 1학기 학생회장과 함께 사회를 보는 진정으로 학생들과하나가 되는 학예회였습니다.학생들이 준비한 학예회는 대표적으로 춤,체조,노래,악기 다양한 장기자랑으로 흥겨운 분위기를만들었습니다.학예회는 진행자의 유머로 한층더 즐거워졌고,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은 질서에 맞게 관람하셨습니다.또한 저학년 학생들과 고학년 학생들도 이곳저곳 다니지 않고 서로 사이좋게 무대를 관람하였습니다.이런식으로 학예회는 여러의미로 모범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도 처음에는 긴장하듯이 보였지만 점점 편안하고 웃으며 즐기는 모습들이 눈에 보였습니다.이렇게 해서 서로 바빠 단절된 동네 여러 사람들이 어울러져 이웃간의 만남의 장이이루워 진것 같아서 더욱더 뜻깊고 즐거운 학예회였던것 같습니다.
2016년 11월 5일 토요일 안산미디어라이브러리 1층 강당에서제3회 안산정의포럼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말하다"가 개최되었습니다.주최자는 안산강서고 팟캐스트 반면교사이며,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참여한 교육정치융합을 담고있는 의미있는 방송반 입니다.본 행사는 1,2부로 나눠지며, 1부에는 "민주주위와 미래교육"을 망치부인님과학생,세월호 학부모님들이 정치의 관한 이야기를 하였고, 2부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주제로최교진 세종시 교육감님, 문정기 만안연구소 소장님, 방호석 경기도 교육청 국장님이강의 하는 것을 보고 듣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1부가 끝나고 강서고 학생들과 인터뷰에서 행사를 준비하며 아쉬웠던 점을 물었습니다. 안산강서고 학생대표 송동한 학생은"학생들이 주축이 되서 준비하다보니 좀 미흡한점이 많았던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2부에서 미래교육에 대해 말할때 세종시 교육감 최교진님이 말씀하신행복과 관련된 이야기와 무인도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오늘 행복을 체험해본 사람이 미래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에 큰 동감을 했으며, 곧 무인도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무인도에서 선생으로서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아
10월 24일 CGV 부천2관 오후8시에 "시간을 달리는 소녀 리마스터드"가 상영되었습니다.리마스터드란 원본보다 화질을 더 개선한다는 뜻입니다.감독의 이름은 호소다 마모루 입니다.본 영화의 원작은 소설로 시작하였는데 작가는 츠츠이야스타카 가 만들었습니다.2006년에 애니메이션으로 개봉을 했으며, 2016년 1월 14일 다시 재개봉을 하였습니다.어느 날 주인공인 마코토에게 엄청난 일이 생겨납니다.바로 타임리프란 능력이 생긴것 입니다.마코토는 갑자기 생긴 능력에 처음엔 당황하지만 차차 적응해갑니다.능력을 사용해 자신이 하고싶은일 또는 곤란한일이 있으면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원하는 목적을 이룰때까지 계속 타임리프를 사용 합니다.원하는 일을 이뤄내고 즐기며 평범하지 않은 삶을 만끽하며 살아가던 어느날 자신의 팔뚝에 있던 "01" 이란 숫자를 발견합니다.타임리프에는 유효기간이 있었던 것 입니다.여기서 반전 스토리가 하나 일어납니다.치야키도 타임리프를 알고있었으며,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사실 치야키가 미래에서 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친구들의 우정과 남녀의 사랑을 알아가는 청소년기의 시절이 고스란히 가슴에 와 닿아 따뜻해지는 내용으로왜 이 애니메이션을 여러 사람들이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오전10시30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너의 이름은"이 상영되었습니다.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예매 첫 개시부터 1분만에 "너의 이름은"이 매진되는 새로운기록을 세웠습니다.이미 일본에서는 엄청난 흥행돌풍으로 1600억원 수익과 1000만명이 넘는 관객들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감독은 신카이 마코토 입니다.이 감독의 전작은 언어의 정원,초속5센티미터등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냈습니다.이 영화 역시 전작의 느낌대로 감수성과 감동으로 기대를 사로 잡았습니다.그 결과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도 장편 경쟁부분 우수상과 관객상을 수상했습니다.성우는 카미키 류노스케(타키역), 카미시라이시 모네(미츠하역)가 열연 했습니다.주인공 미츠하가"다음생은 도쿄의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라는 말로부터 이 영화는 시작되며 도쿄에 살고있는 타키와 꿈속에서 몸이 바뀌는 상황이 현실로 일어나게 됩니다.기발한 상상력,스토리,섬세한 배경이 어울려져 관객을 더 즐겁고 신나게 만들었습니다.관객의 감정을 이끌어내는 명작이 아닐까 싶습니다.한국정식 개봉은 2017년 1월 17일이며, 일본에서 인정받은 작품이니만큼 한국에서도좋은 결과가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에경기도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에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행사장 취재를 했습니다.그 곳에는 제작자와 강사 취재단에 뽑힌 어린이 기자들 30여명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참석해서 애니메이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토요일 일요일 시간을 포함하여 6일동안 미디어경쟁 애니메이션 교육을 받은 '플레이 애니'팀(박채연 외 14명)과 '좀 노는애니'팀(우지윤 외 16명)이 그 동안의 실력으로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가졌습니다.제작 과정은1일차 애니메이션 이론 배우기,2일차 애니메이션 기획하기,3일차 캐릭터 배경 만들기,4일차 대사만들기 사운드 녹음하기,5일차 촬영하기,6일차 편집하기순서로 이뤄졌습니다.작품으로는 '집사의비밀','참치캔맨','마사장리턴즈','혼자가아니야','해달이야기'등이 상영 되었습니다.애니메이션 전부 '스톱모션'기법으로 만들어 졌습니다.스톱모션이란 여러대의 카메라를 정렬시키고 한번에 촬영하여 연속재생하면 정지된 물체의촬영위치를 변화하는 동영상을 만드는 기법입니다.본 기자도 영상을 보며 따라서 만들고 싶은 충동적 생각이 들었으며,특히 사운드 녹음하기가 인상적이 였습니다.상영 후 상영관 이곳저곳에서 큰 박수
지난 5월 27일, 용인 죽전고등학교에서 진로의 날이 열렸다.이날 1, 2학년 재학생들이참여해 진로에 대해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1학년은 직접 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에 방문하였고, 2학년은 학교에서 과를 각각 지정하여자신이 원하는 과의 단국대 선배들에게 멘토링을 받았다.1교시부터 4교시까지 전 학년 공동으로 진로 선생님에게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다. 이후 나머지 시간은 자기소개서 쓰기 대회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수상하기 위해 열심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모습을 보였다.점심을 먹고 1학년 학생들은 단국대학교 분수대 앞에 집합하여 홍보대사의 안내에 따라 캠퍼스 탐방을 시작했다. 한 학생은 '자기가 원하는 과의 선배에게 얘기도 듣고 평소 가까워서 가고 싶어 했던 단국대학교를 직접 방문함으로써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진로의 날 행사에 만족스러워했다.내년 진로의 날에도단국대에 갈 예정이다. 과연 어떤 활동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방에 도움을 줄 것인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