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의 카메론 <타이타닉>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개봉한 지 어언 2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타이타닉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하기까지 하다. 심지어는 영화가 상영될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내 친구도 타이타닉을 '인생작'으로 꼽는다. <타이타닉>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게 모험이었다. 줄곧 스릴러, SF, 공포, 액션 장르의 영화들만 내놓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타이타닉으로 그의 영화 역사상 첫 '로맨스'라는 발자국을 찍은 것이다. 그리고 그 발자국은 관객들의 마음속 깊이 새겨지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타이타닉은 순이익만 8100억 원을 넘게 벌어들였고, 아카데미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아직까지도 역대 영화 흥행 순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이토록 성공적인 로맨스 로맨스 영화가 타 장르를 능가할 만큼 엄청난 흥행을 불러일으킨 사례는 그리 흔하지 않다. 대표적으로는 <사랑과 영혼>, <보디가드>, <제리 맥과이어>,<타이타닉>등이 있는데, 그중 1위는 단연 <타이타닉>이다. 타이타닉이 위의 쟁쟁한 영
웃지 못 할 해프닝지난 2월 26일,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바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작품상 수상작이 번복된 일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하다. 수상자가 적힌 봉투를 전달하는 역할의 직원이 한눈을 파는 바람에 다른 봉투를 전달했고, 그로 인해 작품상 시상에서 라라랜드가 호명되어 관계자들이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급하게 문 라이트로 정정하여 다시 시상하는 민망한 상황이 벌어진 것. 그렇게 라라랜드는 작품상을 놓쳤지만, 미술상·촬영상·음악상·주제가상·감독상·여우주연상을 휩쓸며 6관왕을 차지하여 마냥 아쉬웠다고만 말할 수는 없는 수상 이력을 기록했다.이례적인 성공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대 관왕을 기록한 만큼 영화의 평가도 좋았다. 네이버 영화 기준 평균 평점 8점 이상을 받았으며 주제가 'City Of Stars'는 각종 차트를 점령했고, 라라랜드 사운드 트랙은 영화가 개봉한지 4달이 지난 지금도 빌보드 'Top 200 Albums'의 상위권에서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여기서 OST에 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위에서 언급했듯, 라라랜드의 OST는 음악 관련 상 두 부문(음악상, 주제가상)에서 음악상과
도대체 무슨 영화야?포스터만 봐서는 딱히 종교 영화로는 보이지 않는데, 제목에 있는 '세인트'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게다가 '인생을 알게 해준 특별한 친구'라니? 60살의 노인과 10살의 아이를 지칭하는 글귀인 듯한데, 딱히 그들에게 어울려 보이는 말은 아니다. 정말 영화에 대해 전혀 짐작이 가지 않는 포스터가 아닐까 싶다.본 영화는 2015년 상반기에 개봉한 영화이다. 주연은 빌 머레이(사진 좌측·빈센트 역)와 제이든 리버허(사진 우측·올리버 역). 먼저 빌 머레이는 문라이즈 킹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감독 웨스 앤더슨의 대표작에 출연하며 이름을 떨쳤고, 2018년에 또 한 번 그와 손을 잡고 개봉 전부터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애니메이션 코미디 영화 아일 오브 독스로 돌아온다고 한다. 다음으로 제이든 리버허는 본 영화를 시작으로 미드나잇 스페셜, 더 컨퍼메이션, 북 오브 헨리, 잇등의 영화에서 모두 주연을 맡으며 승승장구 중이다.간단히 주연 배우들에 대해 소개해 봤는데, 이 명망 있는 배우들이 본 영화를 "충분한 재미와 감동을 보장할 수 있는 영화"라고 말해준다고 할 수 있겠다.성인? 뭐랄까, 슈퍼 셀러브리티 같은 거.성인의 사전적 의미는
평점 9.5의 어마어마한 영화네이버 영화 기준 기자·평론가 평점이 9.5로, 평점을 짜게 주기로 유명한 기자와 평론가들이 준 평점 치고는 굉장히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또한 관람객과 네티즌들의 평점도 8점 후반대로 높은 편에 속했다.그런데 이러한 평점들은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이름 앞에서 너무나도 당연해 진다. 조금 생소한 이름이라고? 그의 작품들은 전혀 생소하지 않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영화'스쿨 오브 락'을 만들어냈으며'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비포 미드나잇', 일명 '비포 시리즈'를 탄생시킨장본인이다. 이쯤 되면 9.5점의 평점이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는가.12년간의 촬영, 그리고 '평범하지 않은 성장'. 이 영화는 실제로 12년에 걸쳐 촬영을 했다고 한다. 12년씩이나 촬영하며 담고자 했던 것은 바로 이혼가정에서 자란 소년 메이슨의 성장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는 굉장히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누구나 청소년기에 겪었을 법한 평범한 일상과 일탈, 반항, 진로에 대한 고민과 혼란 같은 것들로 말이다.하지만 평범한 만큼 지루할 위험도 컸다. 러닝타임은 2시간 45분이었고, 정말 평범하디 평범한 소년이 나와서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