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중] 가야금 반 학생들, 경기도 국악단에서 공연하다

 

 

11월 6일 망포중학교의 가야금 동아리 학생들은 경기도 국악단에 갔다. 가야금 연주하는 것을 촬영하기 위해서였다. 영상은 나중에 경기아트온 홈페이지(www.ggarton.or.kr)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가야금 반 학생들은 8시 20분에 모여 가야금을 챙긴 뒤 국악단에서 대절해 준 버스를 타고 9시 40분쯤 경기도 국악단에 도착했다. 가야금을 조율하는 등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서 리허설을 2번 정도 하고는 곧바로 본 촬영을 했다. 가야금 반 학생들이 연주한 곡은 총 두 개이다. 하나는 드라마 대장금의 OST인 '오나라'이고 다른 한 곡은 가수 탑현의 '호랑수월가'였다. 호랑수월가를 연주할 때는 망포중 3학년 학생 한 명이 같이 옆에서 호랑수월가를 불렀다.

촬영은 1시간 이내로 끝났다. 촬영이 끝나자 국악단에서는 샌드위치, 과자, 음료수, 담요 등을 에코백에 담아 모두에게 나눠주었다. 학생들이 에코백을 받고 난 후에는 경기도 국악원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인터뷰를 자원한 학생 3명이 가야금 반을 대표로 인터뷰했다. 짧게 인터뷰한 뒤에 가야금 반 학생들은 다시 같은 버스를 타고 망포중학교에 도착했다. 학생들은 4교시부터는 정상적으로 학교생활을 했다.

다음은 가야금 반의 한 학생이 인터뷰한 내용이다. "연습할 때 틀릴 때도 있고 박자가 안 맞을 때도 있어서 조금 힘들었지만 이런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영광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가야금 반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뿌듯하게 여기고, 이후에 올라올 가야금 공연 영상을 기대하고 있다. 

 

필자가 이번 공연을 마치고 느낀 감정 중 가장 컸던 것은 '뿌듯함'이었다. 이 가야금 동아리가 망포중학교 가야금 동아리 1기이다. 1기로써 무언가 성취해 낸 것 같아 자부심이 생긴다. 나중에 2기, 3기 가야금 동아리원들도 우리 1기를 본받아서 큰 무대에서 공연하면 좋겠다. 가야금 반의 마지막 무대가 아직 남아있다. 그 무대는 학기 말에 동아리 발표회 때 할 예정이다. 이때 많은 곡을 연주할 것이기 때문에 약간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다시 한 번 가야금 반 친구들과 같이 연습하며 합을 맞춰갈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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