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고 : 강채원 통신원] 내 미래 직업 엿보기 활동

백석고등학교는 지난 11월, 고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나의 비전, 미래 명함 만들기 대회'를 추진하였다. 진로를 탐색 중인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직업에 대한 탐색 동기를 얻고, '내 미래 직업'을 같은 반 학우들에게 공유하며 의사소통하는 것에 그 의의를 두었다. 미래에 '의사'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린 학생들, '번역가'가 장래희망이라며 명함을 한국어와 일본어 두 언어로 작성한 학생 등, 본 대회를 통하여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해당 대회의 의의와 기대점을 찾기 위하여, '명함 만들기 대회'에 참가한 백석고등학교 1학년 9반 김예지 (가명) 학생을 인터뷰 하였다.

 

기자: 안녕하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 네. (웃음)

 

기자: '나의 비전, 미래 명함 만들기 대회'에 참가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학생: 아무래도 진로 관련된 대회는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니까요. 논술 대회나 탐구 대회같은 오랜 준비와 시간을 요구하는 대회들은 아무래도 제 역량이 부족해서 참여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런데 진로 관련 대회는 제 진로와 목표만 확고하면 어느 정도 빛을 발할 가능성이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기자: 그렇군요. 예지(가명) 학생은 어떤 명함을 제작하셨나요?

학생: 심리 상담사가 되는 게 제 목표라서, 명함 앞 면에 어떤 상담소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제 개인정보와 함께 적었고, 뒷 면에는 제가 어느 대학의 학과를 졸업하고 어떤 자격 시험을 통화했으며, 현재 어느 소속으로서 활동 중인지 등을 적었어요.

 

기자: 이야기만 들어도 굉장히 알찬 명함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이번 대회를 통하여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요?

학생: 아무래도 평소에 학업에 열중하다 보니 제가 갖고 싶은 직업이 어떤 직업인지, 그 직업을 얻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따로 찾아본 적이 거의 없어요. 이 대회를 준비한다고 상담사가 되기 위한 과정들을 검색하다보니, 제 진로가 점점 더 확고해진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또, 이 과정에서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서 운 좋게 현직 상담사로 일하고 계신 분과 인연이 닿게 되었어요. 여러모로 좋은 대회였다고 생각됩니다. (웃음)

 

기자: 정말 잃을 것 없는 대회였겠네요. 인터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생: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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