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있는 물레방아이다. 계속 뱅뱅뱅 돌아간다. 이 물레방아는 전기들에 힘으로도 움직이지만 물들에 힘으로도 움직인다. 단지 물이나 전기에 힘으로 돌아가는 걸 수도. 그러나 이것만은 확실하다. 모여 도우면 뭐든지 할 수 있다. 사람들도 똑같다. 다같이 모여 도우면 뭐든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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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우리들은 서로에게 차별의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경청함으로써 은폐되거나 익숙해져서 보이지 않는 불평등을 감지하고 싸울 수 있다. 우리가 생애에 결쳐 애쓰고 연마해야 할 내용을 ‘차별받지 않기 위한 노력’에서 ‘차별하지 않기 위한 노력’으로 옮기는 것이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라는 책은 내가 학원에서 추천을 받은 책이었다. 파스텔 색깔의 예쁜 바탕이었지만 그려진 그림은 그렇게 귀엽지 않았다. 흰색의 4마리의 오리가 고개를 빳빳이 들고 있었고 반면 검은색 오리는 폭력을 당했는지 밴드를 붙인 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표지만 봐도 대충 어떤 이야기를 하는 책이었는지 감이 잡혔다.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2018년 6월 어느 목요일에 지하철 1호선에서 있었던 시위의 사연이다. 장애인이 장애인 리프트를 타다가 추락하여 사망한 사건이었는데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상길 역에서 시청역까지 타고 내리고를 반복했다. 결국 6개의 정거장을 가는데 1시간 40분이 걸렸고 시민들은 격렬하게 항의했다. 누군가는 이런 시위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할 것인데 많은 사람은 자신의 일상을 방해하는 다른 사람들의 집회와 시위를 공공질서에 해로운 행위라고
우리의 삶 속에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디자인은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제이다. 우리가 아침에 학교에 가기 위해 입는있는 옷, 타는자가용,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물을 마시는 물병, 쓰고 다니는 마스크, 읽고 있는 책과 풀어야 할 문제집,심지어 내가 지금 기사를 작성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도 어떤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한 하나의 작품이다. 이토록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디자인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이 중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한 색채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디자인에서 색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앞서 색의 정의에 대해 살피고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색'에 대해서 찾아본 결과 여러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해 보자면 '색'은 '빛이흡수, 반사되어 만들어지는사물의 명암이나 빨강, 파랑, 노랑 등의 물리적 상태.' '물감 등의안료가 나타내는 것.' '동질적인 특성을 가르치는 같은 부류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제 색의 정의에 대해서 알았으니 색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예시로무지개의 첫 번째 색, 빨간색이 삶 속에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관
정발중학교는지난 10월에 교내시낭송대회를개최했다. 이 대회는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 대회 공고가 나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예선이 진행되었다. 예선은 시를 낭송하는 모습을 찍어서 이메일 또는 직접 학교에 가서 제출하는 방식이었다. 예선에 통과한 학생들은 11월 2일에 본선에 참가하였다. 이 대회의 목적은시낭송을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것과 문학 작품 감상의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는 것이다. 본선은 도서실에서 진행되었다. 도서실에 들어서자핼러윈장식으로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시낭송대회와핼러윈장식의 만남이 새롭게 느껴졌다. 근엄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교감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본격적인 본선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는 마스크를 벗고 발표하였으며, 심사위원과의 거리는 2m 이상으로 유지를 하였다. 참가자들이 낭송한 시는 익숙한 시도 여럿 있었고, 처음 들어본 생소한 시도 있었다. 하지만 그 중 겹치는 시는 한 편도 없었다.기성 작가의 시 외에 자작시도 낭송이 가능했으므로 나는 자작시를 낭송하였다.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배경음악, 영상과 낭송하는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그 순간 순간에 빠져들었다. 참가자가시낭송을마치고 나면 들리는
지난 11월 8일,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에서 서로 잘 알고 있는 분야를 나눌 수 있는 진로 체험 시간을 가졌다. 장애 학생이 비장애인 학생에게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이번 체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현재 본교에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인 관계의 의미로, 장애 학생 또래 도우미 ‘Good Friends’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학급 2학급, 순회학급 2학급이 설치되어 있어 학기별로 실시하는 장애 이해 교육뿐만 아니라 평소 학교생활에서도 장애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이 체험에 참여한 이◯민 학생은 바리스타를 처음으로 접했기에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지만, 걱정과 달리 경험이 많은 친구와 함께해서 조금 더 쉽게 체험할 수 있었고,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더 열심히 참여했다고 한다. 전공과 관련 없는 체험에 도전해 보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뜻깊은 체험이었고, 무엇보다 그 새로운 도전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좋은 친구와 함께해서 소중
사실 제대로 글을 쓸 기회가 흔하지는 않다. 특히 칼럼과 같이 논리적으로 의견을 담은 글을 쓸 기회는 더욱 흔치 않다. 내게도 그런 글을 써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경험이 없다 보니글쓰기에 자신이 없었고, 칼럼니스트 모집 공고를 보았을 때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이런 글쓰기 실력을 키워 놓으면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 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청소년 칼럼니스트에 지원하게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글쓰기는 어려웠다. 먼저,자료 조사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었다. 글을 쓰는 것보다 자료 조사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특히 환경 관련 칼럼을 쓸 때는 관련 자료에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 읽고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글을 쓰는 과정도 쉽지는 않았다. 글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몰라서 쓰다가 포기한 칼럼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글을 고쳐 쓰는 과정도 어려웠다. 여러 번 고치는 과정을 반복해도 계속 고치고 싶은 부분이 눈에 띄었다. 때로는 어떻게 고쳐야 할지 고민하다짜증을 내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지금 돌아보면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것보다 좋았던 것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글을 쓰고 나서 느
범죄자들의 신상, 공개해야 할까? 범죄자의 신상 공개는 꾸준히 논란이 되는 문제다. 1우리나라는 범죄자 신상 공개에 대해서 범행 수법이 잔인하거나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 또는 범죄자가 죄를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사건, 범죄자가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는사건 중에서 범죄자 신상을 선별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 공개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에 입법적으로 정확한 기준이 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과 범죄자도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므로 신상이 노출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크게 나뉜다. 신상 공개를 찬성하는사람들의 주요 의견은 재범을 방지하고 추가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신상 공개를 해야 한다는 것이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요 의견은 신상 공개는 범죄 예방 효과가 없으며 범죄자 가족들의 인권과 범죄자의 인권을 존중해주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대해서 찬성하는 입장이 옳다고 생각한다.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함으로써 범죄자에게 심리적인 압박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경계하게 만들고 조심하게 한다.물론,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범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