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100승+nc마저 스윕하며 2등 nc와 8게임차이까지 벌어져


기아 타이거즈가 2017년 7월 13일에 있었던 NC다이노스와의 KBO경기에서 7:1로 승리하며 시즌 57승 째를 기록하며 KBO리그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또한 KIA의 안방마님 양현종(29)은 KIA타이거즈 역사상 최초 좌완 100승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양현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KIA는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7-1로 승리했다.


양현종은 이날 전까지 17경기 103⅔이닝, 12승 3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힘을 여실히 보이고 있었다. 이날 또 하나의 승리를 추가하며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시즌 13승을 달성하면서 현재 시즌 14승의 KIA의 헥터에 이어 2번째로 리그에서 승리를 많이 한 투수가 되었다. 비록 양현종은 최근 불규칙한 피칭을 보여주며 에이스로서 흔들린다는 얘기까지 나왔지만, 이날은 최고구속 149km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적절한 볼 배합으로 9삼진을 잡았다. 한마디로 에이스의 귀환이었다.


최근 기아는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장타율은 0.482로 리그 최고의 장타율을 뽐내고있고 출루율 또한 0.380으로, 이것 또한 리그 1등이다. 저번 주에는 7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세계 신기록 까지 세웠다. 오죽하면 최근에는 '기아를 만나 10실점 이하하면 선방한 것' 이라는 얘기가 돌 정도로 엄청난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에 투수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으며, 헥터-펫딘-양현종-임기영-정용운으로 이어지는 5선발 또한 강력하다. 과연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양현종 선수가 20승을 올릴지도 궁금해지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아가 2009년이후 8년만에 11번째우승을 차지할 지도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현재 KBO리그가 60여 경기 정도 남은 가운데 기아의 선두 유지와 양현종 선수의 20승 달성 여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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