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중학교] 단합으로 달리는 송산 한마음 체육축제

 

지난 10월 20일 금요일 고양송산중학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본교 운동장에서 송산 한마음 체육축제가 열었다. 580여명 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했고 이 체육축제는 청팀 백팀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각 학년별로 반끼리 대회를 진행하는 형식이었다. 운동장에 모인 학생들은 제각각 개성있는 반티를 입고 있어 그것을 지켜 보는 재미도 있었다. 해병대 군복, 야구복, 농구복, 축구복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반 티만 봐도 어느반인지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체육축제는 8자 마라톤 줄넘기, 줄다리기, 파도타기, 이어달리기, 기찻길 연결게임, 2인 3각, 미션달리기, 총 7가지 종목으로 진행되었다. 경기가 진행될때마다 운동장은 응원의 열기로 가득찾고 응원상을 받기 위해 채점하는 선생님을 잡아끌어 목청 터지게 응원하는 반의 모습을 보며 자극받아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줄다리기 종목에서는 작전을 짜고 나온 반들이 더러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모두 뒤로 누워버리는 진풍경이 펼쳐서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땅을 발로 차서 깊이 파 그곳에 발을 넣어 힘을 받아 줄다리기에 임하는가 하면 모두 뭉쳐서 줄다리기를 하는 반, 넓은 간격으로 흩어져 경기를 하는 반도 있었다. 축제의 꽃인 이어달리기 종목에서는 바톤은 놓치고 넘어지는 등 안타까운 상황도 발생했으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친구들의 모습에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응원해 주었다.

 

1학년에서 3등을 차지한 1학년 6반 이윤서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체육축제 전 최약체 팀으로 뽑혔을 때 어땠나요?

A. 솔직히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운동을 즐기거나 잘 하는 친구들이 없었어요.

 

Q. 단체줄넘기에 대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A. 저희반이 솔직히 합이 맞지 않아 걸리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반 회장이 단체 줄넘기를 따로 사와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틈틈이 연습을 하여 저희 반이 단체 줄넘기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너무나 기뻐했고 노력한 만큼 결과도 좋아 서로 뿌듯해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 께서도 저희를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Q. 전체 3위를 차지한 소감은?

A. 솔직히 저희 반 보다 체육을 잘하는 반이 많았기 때문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이름이 호명되었을 때 모두 잘못 들은 줄 알고 어리둥절 해 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호명되는 1학년 6반 이름을 듣고 모두 부둥켜 안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쌓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축제를 준비하며 응원 문구도 만들고 각기 다른 아이디어로 서로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였고 운동장에서는 서로 견제하기도 했지만 서로 응원해주기도 한 뜻깊은 시간이었다. 서로를 응원하고 부족함을 덜어주려고 서로 노력하는 모습이 점차 하나로 완성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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