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문고] 광문고 제26대 학생회장 선거

 

지난 7월 12일, 광문고등학교에서는 2023~2024학년도 학생회를 이끌어갈 제26대 학생회장 선거가 열렸다. 이번에 선출된 학생회는 먼저 2학년 중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짝지은 전교 학생회장과 부회장, 1학년 중 남학생과 여학생 부회장 각각 한 명씩으로 구성되었다.

 

선거가 진행되기에 앞서 6월 14일부터 28일까지 학생회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후보에 등록했다. 후보 등록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입후보 등록서, 공약서, 추천인 명부(2학년은 50명, 1학년은 30명)를 포함한 서류를 완성해 본인이 직접 제출해 등록해야 했다.

 

1학년 전교 부회장 후보로는 여학생 박O연 학생, 남학생 주O준 학생이 각각 단일 출마하였고, 2학년 학생회장, 부회장 후보로는 기호 1번 조O진, 최O영 학생, 기호 2번 안O빈, 민O혁 학생, 기호 3번 송O주, 송O현 학생, 기호 4번 임O선, 황O연 학생이 후보로 등록하였다. 이들은 선거운동 기간(7월 6일~7월 11일)의 등교 시간, 중식 시간, 그리고 하교 시간마다 교내 학급순회 및 동영상을 통해서 열띤 선거 운동을 펼쳤다.

 

선거운동 기간에는 민주주의적 교내 자치 실현을 위한 사전공약 토론회와 합동 소견 발표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먼저 7월 7일 진행된 사전공약 토론회에서는 후보자 학생들이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 검증되었다. 선거 당일이었던 12일에는 합동 소견 발표회를 통해 각 후보자 학생이 공약과 소견을 발표했고, 이후 후보자 대토론회를 통해 후보자 학생들이 서로의 공약에 대해 비판하며 본인 공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 모든 과정은 실시간으로 유권자 학생들에게 송출되었고, 전교생은 어떤 후보가 적임자인지를 판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하여 인터넷으로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학생이 주도하는 학교, 학생의 미래를 그리는 학교” 등의 공약을 내세운 기호 3번 송O주, 송O현 학생이 전교 회장과 부회장으로 당선되었고, 1학년 부회장으로는 화장실 위생 개선, 자판기 메뉴 다양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기호 1번 박O연 후보, 교복규제 부분 완화, 체육복 대여 사업 등을 공약화한 기호 1번 주O준 후보가 당선되었다.

 

치열한 선거기간 동안 고생했던 모든 후보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당선자들로 꾸려진 광문고등학교 제26회 학생회는 내세웠던 공약을 실현하며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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