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동고] 수학으로 세상 읽기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저동고 동아리

 

학교마다 특색있고 다양한 동아리들이 많아지는 요즘, 저동고등학교 동아리인 '수학으로 세상 읽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수학으로 세상 읽기'는 1학년 수학을 담당하고 계시는 박종필 선생님이 개설하신 동아리로 동아리 시간마다 새롭고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친구들이 모여 있는 동아리다. 이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담당 선생님인 박종필 선생님을 섭외해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더 자세한 내용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처음 이 동아리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학생들이 '세상은 어떤 모양을 띠고 있을까'를 수학적인 입장에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고 운영하게 된 동아리라고 한다. 주 활동 내용은 동아리 시간마다 1학기는 통계를 주제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탐구하며, 2학기에는 수학과 더 심화해 생활과 연결해 삶과 수학의 관계를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이를 연구해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통계 포스터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한다. 실제로 학생들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수학과 연관시켜 '자살률'에 대한 주제를 통계와 접목해 보기도 하고,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몇 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토대로 저동고 전교생에게 주거하고 싶은 시와 동, 그 이유를 자세히 조사하며 집값과 통계에 대한 탐구활동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단지 통계를 배우고 문제를 푸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우리 생활과 연결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깊이 있게 탐구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동아리로 학생들이 탐구하고 만든 통계 포스터를 가지고 실제로 7월 14일 월요일에 진행되는 전국 통계 활용대회에도 참가한다고 하니, 학생들의 열의가 돋보인다. 7월 한 달간 학교를 다니다 보면 동아리 시간이 끝났는데도 주기적으로 모여 회의하는 동아리원 친구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이 말고도 저동고등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친구들이 모여 자신만의 글을 창작하는 작가공작소, 끼가 넘치는 친구들이 모여 노래, 춤을 추는 동아리 DMF,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모인 교육 나래까지 독특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여러 동아리를 이루며 자신의 꿈에 한 발짝 가까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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