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항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 내부의 문제를 찾고, 이슈화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 급격하게 떠오른 이러한 문제 중 하나는 학교폭력이다. 실제로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연예계 스타들의 학교폭력이 대중에게 드러나고, 잊힐 만하면 발생하는 안타까운 학교폭력 사건들은, 학교폭력을 바라보는사람들의 인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또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공개되어 온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도 사회에 만연하면서도 쉽게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꼬집은 바 있다. 이런 학교폭력은 다양한 유형의 폭력 행위로 분화되는데, 이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것은 바로 언어폭력이다.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지난 2020년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한 학교폭력 피해 유형별 비율을 공개하였는데 이때 언어폭력이 32.3%로 1위, 집단따돌림이 28.5%로 2위, 그 뒤로 사이버 폭력, 신체 폭력, 스토킹, 금품갈취 등이 주를 이뤘다.1 언어폭력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2월 큰 논란이 된 정 씨의 아들은 같은 학교 동급생을 1년 동안 언어폭력에 시달리게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피해 학생에게 지속
‘선거연령을 하향한다’, ‘고3도 투표한다’라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렇듯 낮아진 투표가능 연령과 함께 학생들이 투표를 위해 알아야하는 것들 또한늘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의 학교는 이를 철저히 교육하고, 올바른 투표권을 행사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나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대답하기 어려운것 역시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현시점대한민국의 선거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취재를 진행하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9년 12월 27일에 국회는 현 대한민국 청소년의 의식 수준과 교육, 정치 참여 확대 등을 이유로 19살 (만 나이 개정 전 만 19세)이던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실제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처음으로 18세 (만 나이 개정 전 만 18세) 학생들이 투표를 실시하였다.1 그렇다면 이렇게 청소년의 선거 가능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선거 관련 교육, 더 나아가 정치, 사회에 대한 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18~20세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84.4%의 청소년이 청소년기의 선거 교육이
'통합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통합교육이란 또래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들이 함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고 학습하며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1 저동고등학교에서는 현재 이러한 통합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교육의 중점이 되는 곳은 바로 특수학급인 아름다운 교실이다. 아름다운 교실의 학생들은 자신의 학급에서 반 친구들과 교류하거나, 특수학급의 수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아름다운 교실 담당 선생님이신 박경원 선생님을 찾아뵙고 질문을 드렸다. 먼저 아름다운 교실의 구성 인원과 학생들에 관한 질문에 선생님께서는 아름다운 교실 구성 인원은 8명으로 본래 고등학교 특수학급의 정원인 7명에서 한 명의 학생이 더 함께하여 수업을 듣고 있다고 한다. 학년 구성으로는 1학년 학생 4명, 2학년 학생 2명, 3학년 학생 2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발달장애가 없어 특수학급인 아름다운 교실에서 교육받고 있지는 않지만, 그 외 4명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완전히 원적 학급에 통합되어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하셨다. 아름다운 교실의 학생들이 경우 주로 발달장애(지적장애, 자폐성 장애)를 가
학교마다 특색있고 다양한 동아리들이 많아지는 요즘, 저동고등학교 동아리인 '수학으로 세상 읽기'에 대해 알아보았다.'수학으로 세상 읽기'는 1학년 수학을 담당하고 계시는 박종필 선생님이 개설하신 동아리로 동아리 시간마다 새롭고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친구들이 모여 있는 동아리다. 이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담당 선생님인 박종필 선생님을 섭외해 인터뷰를 진행하였고더 자세한 내용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처음 이 동아리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학생들이 '세상은 어떤 모양을 띠고 있을까'를 수학적인 입장에서 바라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고 운영하게 된 동아리라고 한다. 주 활동 내용은동아리 시간마다 1학기는 통계를 주제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탐구하며,2학기에는 수학과 더 심화해 생활과 연결해 삶과수학의 관계를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이를 연구해 각자만의 개성이 담긴 통계 포스터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한다. 실제로 학생들은,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수학과 연관시켜 '자살률'에 대한 주제를 통계와 접목해 보기도 하고,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몇 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을까?' 라는궁금증을 토대로 저동고 전교생에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