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국제고] 세계 각국의 학급을 잇다, 커넥팅 클래스룸

동탄국제고등학교 국제교류 동아리 커넥팅 클래스룸

동탄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은 50개 이상의 다양한 동아리들을 자체적으로 조직하고, 각 동아리의 분야와 취지에 맞는 다양하고 유익한 활동을 자율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동아리는 창체A 국제교류 동아리 '커넥팅 클래스룸(Connecting Classrooms)'이다.

 

커넥팅 클래스룸이라는 이름을 직관적으로 해석하자면 '교실을 연결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정민화 기장에 따르면 외국의 다양한 학교와 문화적 교류를 하며 이를 통해서 글로벌 시대의 세계화 발걸음에 동참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아, 세계 각국의 학급이 하나로 이어진다는 의미가 내포된 이름이라고 한다.

 

국제교류 동아리인 만큼 활동은 국제교류 중심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외국 학교와의 연합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중 컨퍼런스 활동이 주를 이룬다. 팬데믹으로 인해 현장 방문이 어려워진 이후, 줌(Zoom) 등의 비대면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와 같은 국제 시사에 대한 발표나, 각 개인의 진로 관련 발표 등 다양한 주제가 오간다. 현재 교류 중인 국가는 일본,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있다.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활동 중에서는 '컬쳐박스' 활동이 있다. 매년 컨퍼런스 이후 교류한 외국 학교의 학생들과 각국의 대표적인 간식이나 엽서, 편지 등을 교환하는 활동이다. 정민화 기장은 컨퍼런스 때 짝이었던 친구로부터 받은 수제 전통 장신구 선물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올해부터는 해외 현지 방문도 재개했다고 한다. 지난 5월, 커넥팅 클래스룸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태국고교방문활동'은 태국에 직접 방문하여 UN 참전 용사들에 대해 감사 표시를 하고, 현지 고교 방문 활동을 통한 문화교류 목적의 활동이었다. 3월에 진행한 포천 태국군 UN 참전 기념비 답사 활동을 바탕으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발표를 진행하고, 현지 고교에서는 다양한 한국 문화 알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독도에 대한 발표와 함께 홀로아리랑 공연, 전통 놀이 활동 등 다양한 우리나라의 소식과 문화를 알릴 수 있었다. 

 

커넥팅 클래스룸은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교류 동아리 특성상 진행해야 하는 현지 방문 활동에 어려움이 생겼고, 그 때문에 동아리 활동이 많이 축소되었으며 올해부터 조금씩 재개하기 시작하였다. 정민화 기장은 활동을 재개하고 동아리를 구축해 가는 중요한 시기에 자신이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표현했다. 다음은 정민화 기장이 밝힌 커넥팅 클래스룸의 활동 포부이다.

 

"세계화의 진보와 미디어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인재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넥팅 클래스룸은 현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문화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문화교류는 단순 문화에 대한 지식 즉, 데이터를 넘어 통찰력을 제공해 줍니다. 한정된 하나만의 사상과 관점에서 벗어나 정반대 환경의 친구들과 세계 각국의 문제와 관심사에 대한 깊은 대화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색안경을 벗고 다채로운 세상을 접하게 해줍니다. 커넥팅 클래스룸은 앞으로도 끝없는 노력을 통해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계 각국의 학급을 하나로 잇고자 노력하는 동탄국제고 국제교류 동아리 커넥팅 클래스룸은 올해 태국 학생들의 본교 방문을 포함,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 예정이다. 커넥팅 클래스룸이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교류 동아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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