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이세돌 대 알파고, 시대에 변화가 다시 시작되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부작용

최근 39일부터 315일까지 진행된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많은 사람을 당황하게 하였다. 대결이 시작되기 전 사람들은 '기계가 사람을 뛰어넘을 것이냐'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세돌이 3연패를 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사람이 기계를 뛰어넘을 수 있느냐'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다.

 

1960년대만 하더라도 컴퓨터의 사용이 대중화되지 않아 사람들은 많은 정보의 양을 머릿속에 넣을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그 시대에서는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넓은 길을 나아가기에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21세기에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사람들의 유전자를 조작할 수 있는 정도까지 기술이 발전하였으며 사람들은 편리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 이세돌과 알파고의 경기를 통해서도 사람보다 더 뛰어난 기계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정보를 지니고 있었던 사람들이 성공하기 유리했던 시대가 점차 없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을 통해서 알아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정보의 양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또 한 번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찾아온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

 

또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윤리학적 측면으로 바라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윤리학자들은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할 것은 다르다'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능력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인간이 일자리를 잃는 등 피해가 생기고 빈부 격차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점이 점차 심화된다면 이는 과학 발전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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