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 곁에서 태어난 이 시대의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일찍 들어가고 자연스레 초등학교, 중학교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밟는다. 그 과정에서 당연하게 높은 성적을 요구받게 되고, 결국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 되어버린다. 그래서인지 우리 중 대부분은 꿈이 없다.내가 처음 중학교에서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을 때, 담임 선생님의 상담 내용은 ‘성적을 올려라!’였다. 나는 경기도 포천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6년을 보냈고, 중학생이 되면서 서울로 이사를 왔다. 항상 뛰놀기 바빴던 나에게 서울 학교가 요구하는 것은 공부였다. 그렇게 학업 스트레스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학업으로 자살을 결심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는 생각도 했었다. 시험 전날이면 시험이 두려워 우는 날도 있었고 공부를 안 했다는 자책감에 빠져 자신을 괴롭혔다. 그렇게 천천히 공부 습관이 생겼다.하지만 나는 지금 꿈을 찾아 원하는 학교에 진학한 상태다. 원하는 학교인 안양예고에 입학했고, 내가 하고 싶던 사진이라는 전공을 하는 중이다. 꿈이 없었던 나는 꿈을 찾기 위해 매우 많은 고민을 했다. '꿈이 무엇이냐?'는 어른들의 질문에 꿈이 없다고 말하기 싫어서였다. 그래서 나는 계속
약 두 달 전 즈음부터, 현대백화점 앞 안중근 공원에서 '위안부 소녀상' 이 전시되고 있다.그리고 며칠전, 공사현장에 다시 가보니 어느새 완공되어 있었다.어두운 밤중이었지만, 적막한 공원에는 위안부 소녀들상이 홀로 어둠사이를 밝히며 서있었다.사진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어디를 향하는지조차 모르는 채 끌려가는 위안부 소녀들을 또다른 소녀가 바라보고 있다.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짧지만 강렬한 문구는 보는이로 하여금 가슴을 절절하게 만들고 있다. 작품의앞쪽에는 간략한 설명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고 있었다.한편, 최근에 개봉되었던 영화 '귀향'은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잘 표현해내며 국민들에게 위안부의 실상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이 영화와 위안부 소녀상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위안부' 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기를 바란다.
뮌하우젠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이 증후군은 관심을 끌기위해 아프지 않음에도 아프다는 등의 거짓말을 일삼는 일종의 정신 질환으로 '뮌하우젠'이라는 병명은 18세기 독일의 군인이자 관료였던 폰 뮌하우젠 남작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뮌하우젠 증후군을 단순한 증후군이라고 생각하기에 이것은 위험한 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뉴욕주의 수사 당국이 일명 파워 블로거인 레이시 스피어스(26)를 가넷(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25년을 구형했던 일이 있었다. 레이시 스피어스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던 아들 가넷에 대한 내용을 블로그에 연재함으로써 파워 블로거로 유명해진바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레이시 스피어스는 가넷에게 지나친 나트륨을 복용하여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뮌하우젠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학대부터 자해까지 서슴치 않는다고 한다. 뮌하우젠 증후군은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일반적인 인격장애와 마찬가지고 다양한 요인들이 관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예방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15일, 경기 부천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살해한 후 그 시신을 훼손하여 냉장고에 보관했던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고있다.이에 경찰은 자신의 아들을 폭행 및 살인, 유기한 혐의등으로 구속된 아버지 최모씨에 대하여 살인죄를 적용하여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 밝혔다.또한, 숨진 최군의 어머니 한모씨에게는 사체손괴죄(사체를 칼로 찌르거나 자르는 등의 행위)와 유기 등의 혐의를 적용하였다.지난 21일 실시되었던 현장검증에서 최군의 아버지 최모씨가 담담히 현장검증에 임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수많은 부모들의 원망과 분노를 샀다.경찰은 숨진최군의 부모인 최모씨와 한모씨에 대하여친권을 지난 18일 박탈했고, 이들의 딸 양육을 위한보호자가 필요함을 고려하여 아동전문보호기관에 보호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과연,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했을 최군의 보호자는 누구였는가? 보호받을 그늘조차 없이 싸늘히 눈을 감은 최군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