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칼럼

[박진영의 광고칼럼 1] 성 상품화, 성의 자유와 해방? 정말 그럴까?

우리는 광고를 보면서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아닌 비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광고는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고 오늘날 특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광고 제작자나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광고가 제공하는 내용이나 광고가 담고 있는 이미지를 무조건 수용하는 태도를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재 21세기는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을 뜻하는 페미니즘은 물론 성이나 어떤 것에도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인권, 권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많은 목소리들은 이제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차별과 부당했었던 대우, 무심코 뱉거나 받아들였었던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그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그 누구도 아닌 각자 자신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 두 광고는 유명한 주류광고이다. 과거 주류광고에는 보다시피 자극적인 문구는 물론 모델의 적지 않은 노출과 함께 노골적으로 성적인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성을 상품화하는 것이 눈에 드러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오늘날의 주류광고를 보면 과거와 달리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세워 같이 대화를 하며 술자리를 같이하는듯한 느낌이 들게끔 광고를 만들었다. 이 주류광고는 이 주류를 구매하는 남성 고객들에게 데이트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된다.

두 광고뿐만 아니라 다른 소주 광고를 찾아보면 소주와 전혀 관계없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춤을 춘다거나, 소주를 마시며 위로를 해주는 내용 등 소주를 광고하겠다는 목적과는 다른 내용이 많다.

이렇게 모델을 성 상품화시키는 광고는 주류 광고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스킵, 즉 건너뛰기를 하지 못하는 유튜브 광고에서 특히나 RPG류의 게임 광고는 많은 사람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게 할 정도이다.

그렇다면 광고에서 이토록 지나치게 성 상품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가 여러 매체를 참고하여 추측하는기에는 여성을 모델로 하여 신체를 노출한 채 남성을 위로하거나 애교를 부리고 이를 통해 남성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위로하는 대상으로 보고 남성들을 주 고객으로 보고 있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고 본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역시 성 상품화가 된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그러나 남성 모델을 내세울 때도 있지만 특히 여성의 신체적 특성을 활용하려는 광고업계의 시도는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우리 주변 쉽게 보이는 전단지나 인터넷을 보아도 현저히 많은 비율의 여성의 성 상품화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보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된다.

다른 시각으로는 성 상품화가 성의 자유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여성의 몸을 상품화시키는 현상은 누군가의 성적 흥미를 유발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성 상품화는 외모, 성적 매력이 여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도록 만든다. 동시에 여성의 외모에 대한 획일된 이미지를 각인시켜 다수 여성들이 자기 몸에 자신감이 없게끔 만든다. 이 때문에 다수 여성들은 일상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런 문제 들을 가만히 보고만 있으며 수용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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