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무슨 날인지 아냐고? "ㄱㅎ " ? 개학인가? 내일이 무슨 날이였더라? "ㄱㅎ " ? 결혼? 결혼기념일인가? 내일이 무슨 날이지? "ㄱㅎ " ? 고향? 사람들은 "ㄱㅎ"이라는 초성을 본 순간 어떤단어를 떠올리게 될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ㄱㅎ " 이 개학, 결혼, 고향도 아닌 결핵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핵이란 여러 종류의 미코박테륨, 특히 결핵균에 감염되어 발병하는 흔하고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이 질환은 인체의 어느 곳에나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인 동시에 감염성인 급성질환이며 만성질환이고,심할 경우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결핵의 전형적인 증상은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 오한, 식은땀, 체중 감소이다. 그런데 결핵이라는 병은 활동성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꾸준한 정기검진과 몸 상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이 광고는 이를 명시하고 있는 공익광고이다. 이 광고는 "2주 이상 기침을 하면 결핵 정기검진을 받아라"라는, 어떻게 보면 딱딱할 수 있는메세지를 재치 있게,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전하려는 목적을 달성한 것이다. 광고를
현재 스마트 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어떤 종류로든 광고를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유튜브”라는 플랫폼에서는 영상을 보기 전 영상광고가 종종 뜨곤 하는데,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유튜브 동영상을 보기 위해 영상을 누르면 대부분의 광고는 5초가 지난 후 ‘건너뛰기’ 버튼이 표시되어 이 버튼을 통해 바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유튜브는 지난 8월 24일 자사 공식 채널 '크리에이터 인사이더'를 통해 '스킵 할 수 없는 광고'를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기존 일부 크리에이터들에게만 적용했던 '스킵 할 수 없는 광고'를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적용하게 된이유는 더 많은 수익이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스킵 할 수 없는 광고’와 ‘스킵 할 수 있는 광고’ 는 크리에이터, 즉 영상 제작자가 결정하게 되었다. 스킵 할 수 없는 광고의 경우 광고주들이 더 많은 광고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제작자에게도 더욱 많은 수익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스킵 가능한 광고’는 최대 6분짜리 광고를 붙일 수 있으며 여전히 5초에서 스킵 할 수
생리, 즉 월경(주기적으로 몸안의 난소에서 난자를 만들어 내고 수정되었을 경우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게 하기 위한 자궁 점막이 이후 출혈과 함께 질을 통해 배출되는 생리 현상)을 하는 여성들은 종종 지인들에게 생리대를 빌려준 경험이 한 번씩 있을 것이다. 우리는 그때마다 생리대를 숨겨서 비밀스럽게 전달해주곤 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왜 숨겼는지 알 수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다들 그래 왔었고, 무의식 중에 생리대나 생리는 '숨겨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있었다.하지만 여성의 인권과 양성평등의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월경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고, 그에 따라 보다 당당해진 생리대 광고도 종종 보이곤 한다.그 광고가 바로 '청담 소녀'생리대 광고이다. 청담 소녀 생리대 광고는 친구로 보이는 두 여성중 한 명이 구두를 신고 거리를 거닐다 상처가 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앞으로 편의상 이 두 여성을 A와 B라 하겠다. B는 A의 상처를 발견하고 놀란 표정으로 가방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밴드를 꺼내 A에게 건네준다. 이와 대비되는 다음 장면은 A가 회사의 화장실 안에서 월경이 시작한 것을 확인하고 B에게 전화를 걸어 생리대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광고들. 또 광고들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수많은 광고 모델들. 광고계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흔히 유명 연예인, 셀럽들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곤 한다. ▲ 책 '유명인 광고의 이해 이론과 전략' 2012년도 출판된 '유명인 광고의 이해 이론과 전략'이라는 책의 저자인 '이정교'씨는 한 인터뷰에서 "미국 같은 경우 전체 광고 모델 중에서 TV광고 기준으로 유명인을 20% 정도로 쓰고 있는데, 한국은 거의 50% 이상으로 평가되는데요. 한국 시장은 동일 업종 내에서 제품들 간에 차이점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죠. 일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는 양상입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기능적인 부분, 이성적인 호소로 차별화하기에는 어렵죠. 그래서 브랜드들이 물리적인 속성에서 차별화를 두기보다 유명인 모델을 활용한 감성적인 부분, 이미지 부분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죠."라고 말한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 미국보다 우리나라가 TV광고 모델로 유명인을 2배 이상 많이 사용하고, 그 이유는 한국 광고 시장에서는 제품들이 기능적으로 비슷한 면을 많이 보여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어렵기에 유명인을 내세워 광고에 비춰서라도 이목을 끌어야 하기 때문
한 때 인터넷상에서 유행이었던 asmr를 알고 있는가?asmr, 즉 자율 감각 쾌락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줄여서 ASMR)은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혹은 인지적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형언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따위의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말이다. 불안감을 갖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현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asmr 특유의 쾌감이 알려지면서 asmr은 큰 인기를 끌었다.뿐만 아니라 asmr은 종류도 다양하다.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에 asmr을 검색하면 먹방, 빗물 소리, 상황극, 슬라임, 귓속말 등 여러 asmr을 찾아볼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asmr을 뜻밖에 영상에서 발견하게 되었다.수입과자 'RITZ'라는 크래커 광고에 asmr이 도입된 것이다. 이 리츠 크래커 광고는 광고 시작 전 아예 이어폰을 사용하여 더욱 생동감 있는 asmr효과를 즐기라고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이 광고에는 모델이 과자를 씹는 바삭한 소리, 크래커 특유의 바삭한 소리가 가득 채워져 있어 입맛을 다시게 한다. 이렇게까지 바삭한 소리를 asmr로 강조하여 광고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필자는
광고는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들어 있고 오늘날 특히나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광고 제작자나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광고가 제공하는 내용이나 광고가 담고 있는 이미지를 무조건 수용하는 태도를 지양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재 21세기는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을 뜻하는 페미니즘은 물론 성이나 어떤 것에도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인권, 권리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많은 목소리들은 이제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차별과 부당했었던 대우, 무심코 뱉거나 받아들였었던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그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그 누구도 아닌 각자 자신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위 두 광고는 유명한 주류광고이다. 과거 주류광고에는 보다시피 자극적인 문구는 물론 모델의 적지 않은 노출과 함께 노골적으로 성적인 매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성을 상품화하는 것이 눈에 드러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오늘날의 주류광고를 보면 과거와 달리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세워 같이 대화를 하며 술자리를 같이하는듯한 느낌이 들게끔 광고를 만들었다. 이 주류광고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 정책이 시행되면서 우리는 쓰레기통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쓰레기 종량제는 전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일 목적으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이다. 하지만 쓰레기 종량제가 본래 목적인 쓰레기 발생량의 감소를 효과적으로 이루었다고는 보기는 어렵다. 길거리를 10분만 걸어 다녀도 바닥에 쓰레기가 눌어붙어있고 얼마 없는 쓰레기통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가 산더미 같이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쓰레기 투기 금지 구역에도 쓰레기를 버리는 현상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위 사진은 필자가 연남동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유일한 쓰레기통이다. 이처럼 쓰레기통이 없으면 도로나 화단에 쓰레기가 버려지기 때문에 악취가 나는 것은 당연, 눈살까지 찌푸려진다. 전국의 지자체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상인들의 불만이 폭등한다는 이유로 길거리 쓰레기통을 점점 줄이기 시작했다. 1995년에 서울시에 자리했던 약 7천개의 쓰레기통은 2000년대에 절반인 약 3000개 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2005년부터는 시민들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쓰레기통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2016년 2월 기준 강남 구에는 93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