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국민 프로듀서님

프로듀스 101의 논란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net'프로듀스 101'46개의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연습생이 대결하여TOP11 순위에 드는 가수들이 '국민걸그룹'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하였고화제성 지수 8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기저기서 새어 나오는 논란들로 상당히 소란스럽다.

 

첫 번째 논란은 계약서이다. 제작사인 CJ E&M과 기획사, 참가자 간의 계약서를 보면 어떤 상황에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고, 악마의 편집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스포일링도 사전에 방지했다. 이는 슈퍼스타K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 등으로 다져진 학습효과로 볼 수 있다.

 

두 번째 논란은 참가자들의 과거 성형 문제이다. 이미 4명은 과거 학창시절에 일진 논란으로 프로그램을 떠났고 3~4명 정도는 부인하고 있다. 물론 100% 사실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날 리 없다.

 

세 번째 논란은 상품화이다. 이들은 시청자의 눈에 들려고 갖은 애를 다 쓰고 순위 안에 들어야 하는 무한 경쟁, 실력 별로 매겨지는 등급, 개개인의 외모 또는 소속사의 규모로 나뉘는 선천적인 계급, 그리고 나를 뽑아 달라는 미션곡 '픽 미(Pick me)' 등이 문제이다. 

 

마지막 논란은 공정성이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부터 무려 101명의 연습생들을 고르게 화면에 담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또한, 이미 데뷔할 11명이 정해져 있다는 소문까지 누리꾼 사이에 돌기도 했었다. 제작진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짜고 친다든지 편파적인 행동을 한다든지 하는 일은 방송의 환경상 할 수 없다.'라는 태도를 보인 상태이지만 특정 참가자의 사연이 뜬금없이 소개되는가 하면, 팀을 나눠 승자 팀에게 1천 표를 더해주기도 하였다. 또한, 특정한 연습생이 소속된 팀이 가창력에서 현저히 밀렸음에도 큰 차이로 승리하였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이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하고 노력을 해도 성공하고 뜰 수 없는 우리 사회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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