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승 과학칼럼 15] 커피 속의 화학 이야기

커피에 담긴 마법의 약 카페인

새 학년이 되어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는 춘곤증과 식곤증으로 무색해진다. 수업을 받다가도 눈꺼풀이 내려오며 눈이 스르르 감긴다. 이렇게 잠이 쏟아질 때 커피 한잔을 마시면 갑자기 눈이 반짝 뜨이는 느낌이 든다. 단지 기분만의 문제일지, 커피 속의 화학작용인지를 찾아보게 되었다.

 

커피가 문헌상 처음으로 언급된 것은 AD 900년경 아라비아 내과 의사인 라제스의 의학 서적에 기록 되었다고 한다.

 

커피의 발견 설 (우화 설)에는 에티오피아의 아비시니아 산맥에 칼디라는 염소를 모는 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칼디는 배불리 풀을 먹은 염소들이 전혀 졸지 않고 생기 있게 뛰어노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염소들이 먹는 열매중의 하나를 먹어본 칼디도 졸리지도 피곤하지도 않았고 그 열매를 항상 졸음과 싸우는 것이 문제였던 수도사에게 주었다. 이때부터 수도승들은 이 열매를 달여 마시는 것이 관습이 되었고, 이 열매가 바로 커피나무 열매였다

 

커피 속에는 약1000종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고, 대표적인 화학물질로는 카페인이 있다.

 

카페인은 간에서 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카페인이 변화된 화학물질은 지방을 분해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앞에서 잠깐 졸음이 사라지는 효과는 적정량의 카페인이 중추신경 자극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으로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뇌의 활동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카페인 함유음료는 커피우유, 홍차, 이온음료, 콜라, 우렁차, 박카스, 초콜릿, 에너지 음료 등 우리주위에 다양하게 있다.

 

 

또한 블랙커피에는 클로로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폴리페놀의 의 한 종류로 항산화 효과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면역력 향상, 노화 억제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 밖의 커피 효능에는 알츠하이머(치매), 당뇨병, 우울증 예방, 자궁내막암 예방, 이뇨효과 대장운동 촉진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단점도 많은데 그것은 모두 섭취량과 밀접한 영향이 있다. 이때 청소년의 카페인 1일 권장량은 125mg으로 하루 커피 1, 에너지 음료는 1캔만으로도 1일 권장량을 초과한다고 한다.

 

 (카페인)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커피 선호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컵에 발암물질이 함유되어있다라는 경고문을 붙이라는 캘리포니아 법원의 결정이 있다. 이는 생원두를 볶을 때 생성되는 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발암물질이라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소년에게는 철분흡수 방해로 인한 빈혈, 치아가 약해지는 부작용과 더불어 성장장애, 행동력 집중장애, 긴장상태 조성 등의 단점이 있다.

이렇듯 논란이 많을 수 있는 커피 카페인에 의지하게 보다는 나른함과 좋음에 맞서는 청소년들의 대처방법으로는 시원한 생수, 친구들과의 가벼운 대화와 운동은 어떨까?라고 생각해본다.

 

 

칼럼소개: 우리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물건들이 화학제품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화학제품에는 사람에 몸에 안 좋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안을 생각해보고 글을 씀으로써 화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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