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제대로 알고 즐기자

꿈의 행어 학교 취재기

자전거 제대로 알고 즐기기

- AD꿈의학교 이윤석

 

 

자전거를 기반으로 한 N사의 웹툰 '윈드브레이커'의 인기는 근래 들어 화제를 부를 만해진 자전거 문화를 대변한다. 즉, 자전거를 즐기는 마니아층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안전을 준수하며 주행을 하는 이들도 있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마니아층이 극한에 도전하거나 자신의 실력을 너무 믿어 때로는 위험한 일을 자초하고, 이는 많은 안전사고를 일으킨다. 특히 안전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청소년층 사이에선 이 문제가 심각하다.


 

'꿈의 행어 학교'는 위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단순히 자전거를 즐기는 것이 아닌, 늘어나는 자전거 안전사고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슬기롭게 해결해나가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다음은 꿈의 행어 학교김지훈(20), 신민준(20) 멘토들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Q. 꿈의 행어 학교에 대한 간단한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행어란 아주 작은 부품이지만 자전거의 프레임(몸체)을 지켜주는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근래 들어 청소년층이 자전거 관련 사고를 많이 일으킵니다. 이런 청소년들이, 더 이상 무분별한 사고보다는 자전거의 중요한 부품인 행어처럼 자전거와 지역사회를 연관시키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배우며 성장하는 곳이 꿈의 행어 학교입니다.’

 

 

‘Q. 이 학교는 단순히 자전거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타며 지역사회와 상호발전적인 태도를 취하려 하는데 그 계기가 무엇인가요?’

‘A. 3달 전에 산본 중앙공원, 한 할머니는 산책을 하시다가 학생이 탄 자전거에 부딪혀 약 2주 정도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생각엔 이 사고는 사실 학생이 안전에 신경을 썼더라면, 사전에 방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안양천에 가시면 서울의 한강까지 이어지는 시설 좋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 가기 위한 길은 너무 비좁고 험하여 아무리 안전에 신경을 써도 사고의 위험성은 여전합니다. 저희는 직접 경험한 두 가지 사례를 가지고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유도하며, 지역사회와 협의를 통해 자전거를 안전하게 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싶었습니다.’

 

 

‘Q. 예정된 계획 중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과 그 이유를 소개해주세요.’

‘A. 92-3일 양일간 그동안에 배운 안전 수칙을 바탕으로 자전거 도로 관련 실태 조사 및 여행을 갑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배웠던 것들을 실전에 적용시킬 뿐만 아니라 학교 학생들 간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기 때문에 모두가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가장 아찔했던 에피소드 한 가지만 뽑자면 무엇이 있을까요?’

‘A. 학교의 참가할 학생들을 뽑던 면접 때 있던 일이었습니다. 멘토 선생님 중 한 분이 시간 착각을 하셔서 모든 참가자들의 면접시간이 지체됐던 것이 가장 아찔했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멘토 선생님이 준비하신 영상 자료와 사전 설명 등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Q. 꿈의 행어 학교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

‘A. 자전거를 즐기는 청소년층이 단순히 즐기는 것에 멈추지 말고 안전하게 타는 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또 더 나아가서는 저희의 이런 노력이 자전거에 대한 지역사회의 시설 개선 등으로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자전거를 즐길 때 느낀 애로 사항을 불편에 그치지 않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이 학교의 취지다.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서서, 안전한 라이딩을 배우고 자전거와 관련된 대책들을 검토하며 성장해가는 꿈의 행어 학교를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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