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대호 작가님은 ‘당신이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연을 시작하였다. 주변 친구들을 웃기기 위해 시를 쓰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시작한 시가 점점 좋아져 계속 시를 쓰게 되었다는 최대호 시인은 자신이 쓴 시를 보여주며 강연을 진행하였다.
강연이 끝나고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학생들의 질문이 담긴 포스트잇 중 몇 개를 골라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의 진지한 질문에는 진심으로, 때론 엉뚱한 질문에는 재치있게 답변해 주셨다. 행사가 진행된 시청각실에서는 덕분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마지막으로 추첨과 사전에 선정된 창작 시 당첨자들에게 사인북을 선물하고 학생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작가와의 만남을 마무리했다.
학생들은 “평소 최대호 작가님의 시를 많이 봤었는데 실제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학교에서 직접 작가님에게 강연을 듣고 소통해서 정말 즐거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범박고등학교 작가와의 만남은 학생들이 책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 시간이었다. 이는 학생들에게 책을 사랑하고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