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축구단의 로번, 김한얼


지난 7일, 예원예술대와 TNT FC를 거쳐 현재 고양시민축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3경기 연속골의 주인공, 고양의 골게터 김한얼 선수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시작한 축구

김한얼 선수는 초등학교 때 축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김한얼 선수는 어릴 때부터 운동에 소질을 보였고 축구선수 출신이시던 김한얼 선수의 아버지께서 학교를 마친 김한얼 선수의 손을 잡고 축구장으로 데려가 축구를 배우게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점점 살아나는 득점 본능

고양시민축구단에서 3경기 연속골의 기록을 가진 선수는 13시즌 임홍순, 14시즌 정동진, 16시즌 유동규, 그리고 이번 시즌에 현재진행형인 김한얼 선수가 있다. 올 시즌 고양의 유니폼을 입은 김한얼 선수는 시흥시민축구단전, 서울 유나이티드전, 평택시민축구단전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김한얼 선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좋다.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3경기 연속골을 넣은 적이 없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하지만 그동안은 골을 넣어도 팀이 승리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제는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한얼 선수는 3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비법이라도 있는 건지 하는 필자의 질문에 “항상 꾸준히 운동하고, 감독님이 시키시는 것을 착실히 하고 집에서 개인적으로 PT도 하면서 꾸준히 몸 관리를 해서 컨디션도 좋아지고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김한얼 선수는 선수 생활 중 최고로 기억에 남는 경기로 김한얼 선수가 득점을 기록했던 지난 서울 유나이티드전을 꼽았다. 항상 선제골을 먹다가 선제골을 넣은 적은 처음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고, 이른 시간에 두골을 먼저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 비기게 되어서 더 아쉬움이 남아서 기억에 남는 경기인 것 같다고 했다.


나의 플레이메이트 이하늘

김한얼 선수는 필자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호흡이 가장 좋은 선수로 이하늘 선수를 꼽았다. 이에 대해 이하늘 선수는 “(김)한얼이가 포워드에서나 사이드에서 버텨줌으로써 내가 공을 편히 주고 오버래핑을 나갈 수 있다. 또 수비 시에 내 말을 정말 잘 듣는다.”라며 “성실히 팀을 위해 희생하는 선수다. 아무 말없이 자기 할 일을 잘하는 선수다. 단지 숫기가 너무 없어서 문제다.”라고 평가했다. 또 김한얼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필자의 질문에 “우리 94라인 얼굴마담 한얼아! 좀 더 분발해서 3경기가 아닌 4경기 5경기, 아니 남은 경기 계속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나도 더 노력해서 나로 인해 골을 먹지 않고 골을 넣을 수 있는 내가 될게 힘내자! 급성 장염이나 걸리지 말고! 파이팅!”라며 농담 섞인 따뜻한 말은 건넸다.


김한얼 선수의 목표

김한얼 선수는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을 닮고 싶다고 했다. 아르연 로번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슈팅 능력을 닮고 싶다고 한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프로 팀에 꼭 진출하는 것과 올 시즌 7골 이상 넣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더 잘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고양의 골게터 김한얼 선수의 앞으로의 행보가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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