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의 스포츠 칼럼 7] 뜨거운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

뜨거운 프리미어리그의 이적시장

흥미로웠던 시즌은 끝이 났지만 이적시장이 열렸다. 우리를 비시즌에도 기대하게 만드는, 현재 이적시장에 대해 꼼꼼히 알아본다.


#1. 로멜로 루카쿠 (에버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제 막 맨유로 이적했다는 따끈따끈한 소식이다. 몸담았던 친정팀 에버튼을 떠나 이적료 1122억에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매시즌 꾸준히 많은 득점을 올리던 루카쿠는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즉 더욱 큰 클럽으로 향했다. 자신의 첫 클럽인 첼시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보였지만, 맨유가 자금력을 앞세워 루카쿠를 하이재킹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로서는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던 시점에서 매우 반가운 소식이고, 즐라탄의 공백을 매울 것을 기대하고 있다.

 

#2.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아스널)

또 다른 스트라이커의 이적 소식이다. 라카제트가 아스널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774)를 갱신하며 이적했다. 라카제트는 빠른 발을 이용하여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득점하는 라인브레이커유형의 선수이다. 바로 이 점에서 아스널에서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패싱 능력이 세계 최정상급인 메수트 외질,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 호흡을 맞춘다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 두 선수가 모두 잔류한다는 전제하에)

 

#3. 베르나르도 실바(AS 모나코맨체스터 시티)

이적시장의 첫 계약이었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나 끊임없이 맨시티를 괴롭히던 실바가, 이제 맨시티의 일원이 된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616억 원에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미 화려한 선수 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던 맨시티에 실바가 더해지면서, 정말 어마어마한 전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다비드 실바, 케빈 데 브라위너, 사네, 스털링 등의 자원으로 우승 하겠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지가 엿보인다.

 

#4. 살라(AS 로마리버풀)

로마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리버풀로 548억에 이적했다. 이집트 출신인 그는 빠른발이 주특기로, 빠른 스피드의 리버풀 공격진을 초스피드로 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네와 쿠티뉴, 피르미누 등과 함께 빠른 역습을 주 무기로 하는 리버풀의 경기 모습이 기대된다. 지난해 31경기에서 1511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경기당 2회 이상의 키패스를 기록한 만큼 상당히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류성의 스포츠칼럼 소개

: 세상의 다양한 스포츠 이슈들을 매달 5일 정기적으로 다룬다. 매달 다른 주제에 대하여 날카롭게 비판하고 필자의 입장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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