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촌고 : 최서린 통신원] 문학 교생선생님과의 인터뷰


2017년 5월 8일부터 금촌고등학교 학생들은 문학 시간에 서지민 교생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생선생님은 학생들의 진로 상담 및 행복한 학교생활을 책임지셨고, 짧은 시간이었으나 금촌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교생선생님의 실습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점심시간에 교생선생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최서린 통신원입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촌고등학교에 처음 왔을 때, 금촌고등학교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제가 고등학생 때 다니던 학교는 분위기가 안 좋은 편이었어요.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금촌고등학교에 와서 아이들을 보니까 정말 순하고 활발해서 좋았어요. 이런 학생들만 있으면 선생님이 됐을 때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금촌고등학교 학생으로서 뿌듯한 기분이 들어요. 선생님은 국어 공부 방법이 따로 있었나요?

특별한 비법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태어나서 학원을 한 번도 다녀 본 적이 없어요.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서 시험에 대한 힌트를 듣는 게 최고예요. 수능 공부를 못해서 내신을 잡으려고 노력했던 게 기억에 남네요.


금촌고등학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무엇인가요?

아이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줬던 게 기억에 남아요. 중국어 선생님께서도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 주셨는데, 다시 한번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하나 더 말하자면, 진로 상담을 했을 때 아이들이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떠올라요. 마음이 아팠어요.

고민이 많은 금촌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다른 사람의 참견은 신경 쓰지 말고 꿈을 이뤘으면 좋겠어요. 꼭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길을 택했던 친구들도 결국에는 하고 싶은 일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되는 것 같아요. 실습생이라서 많이 부족했는 데도 좋아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괜히 학교를 어수선하게 만든 느낌이라 미안하기도 해요.


어수선하기보다는 오히려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 주셨어요.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조언 한마디 부탁드려요.

저도 교사가 되고 싶어 하는 입장이지만, 임용고시나 교대, 사대를 걱정하는 아이들이 많았던 거로 기억해요. 아까 말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의 참견은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교사의 일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는 점, 기억해 주기를 바라요. 교사는 무엇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생각해 줘야 하고,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는 것도 중요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금촌고등학교 학생들은 언제나 선생님을 응원하고 있어요.
저도 금촌고등학교 학생들을 응원해요. 고마워요.

서지민 교생선생님은 2017년 6월 2일에 금촌고등학교 학생들과 짧은 만남을 마쳤다. 금촌고등학교 학생들은 서지민 교생선생님의 따뜻한 말과 다정함을 추억하며 내년에 금촌고등학교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