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의 유해성


옛날에는 즉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 시기에는 나일론 제품이 최고의 제품으로 가격과 명성 모두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나일론은 저급제품으로 취급당하고 있습니다. 구김이 없고,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으나 착용감이 나쁘고 땀 흡수를 못 한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일부 화학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담아두는 그릇도 가볍고 가격이 싼 화학제품으로 만든 것이 인기를 끌다가 화학성분 문제로 무겁더라도 유리그릇이 낫다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화학제품은 현재에도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즉 제품의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부작용 또한 자세히 검토하여야 인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입니다. 장점만 부각한다면 인류의 큰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자각하기 시작한 사람들을 노케미족이라고 합니다. 노케미족이란 세제, 치약 등 생필품이나 식품을 선택할 때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들은 현재뿐만이 아니라 10년 뒤 아이들까지도 생각하는 생활을 하자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화학제품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쇼핑몰 매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쇼핑몰 11번가의 경우 친환경, 천연주방세제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79%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기간 공기정화 식물, 천 기저귀도 40~50% 판매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케미족이 늘어난 것은 화학물질에 대한 두려움 즉 케미포비아가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0명의 목숨을 빼앗은 옥시 가습기 살균제, 아기 기저귀인 팸퍼스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된 사건 등이 촉발하였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화장품, 세제 등으로 인체에 노출되는 환경호르몬이 비만, 당뇨병, 성 기능 장애뿐만 아니라 신경기능장에 더 나아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 노케미족들은 친환경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제품의 라벨만 확인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좀 더 적극적으로 직접 친환경 제품을 만들고 사용한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도 전문가 뺨치는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소비자들에 대응하기 위하여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집중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약업계에서는 약물이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만 작용하게 해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약물인 “전구 약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전구 약물은 인체에 투입된 뒤 대사 과정을 거치면서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로, 치료부위까지 약물이 분해되지 않고 이동해 약물의 전신 노출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생필품부터 제약까지 우리의 생활에서 화학제품은 뗄 수 없는, 떼어서도 안 되는 물질입니다. 화학제품 없이는 현대 생활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기업이 부작용이 최소화된 제품을 만들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인 우리가 좀 더 관심을 두고 실천하고 인식을 할 때만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윤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에 기업윤리만으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물질이 부작용이 있는지 알리고 제품에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최근 가장 피해야 할 물질은 폴리에틸렌클라이콜, 파라벤, 트라이클로산이라고 합니다. 폴리에틸렌클라이콜은 샴퓨, 세제에 첨가된 성분으로 축적되면 신장과 간세포가 괴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약에 들어가는 파라벤은 각종 암 발생율 높이고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고 합니다. 항균 제품에 들어가는 트라이클로산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현재와 미래의 인간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모두 화학물질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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