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역사 뿐이다.' 역사 채널 e를 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연산군의 말이다. 연산군 같은 폭군도 역사를 두려워했다.
현재는 어떨까.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려는 목소리. 그보다 큰 반대하는 목소리. 일본군 '위안부'의 분량을 축소하는가 하면, 자신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또한 과다 배치. 창조경제라는 명분을 가진 자신의 업적도 과다 배치. 폭군도 두려워했던 역사는 어느덧 누군가의 컴퓨터 자판으로 인해 한 민족의 미래가 엇갈려 갈 수도 있는 상황 아닐까 싶다.
드라마 '기황후'를 아는가? 그들의 권력다툼. 최고 권력을 지닌 보수 한 명, 연철. 최고 권력, 대통령의 자리에 오른 박근혜. 연철을 물리치고 새로운 보수를 하려는 백안. 친박을 물리치고 새로운 보수를 하려는 비박. 하지만 백안을 물리치고 원나라를 구하려 한 기황후. 과연 야당은 비박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구할 것인가. 야당의 선택이다.
"역사가 되풀이되면 나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