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초] 독서 챌린지가 남겨준 것

- 철산초 전교학생부회장의 공약인 '독서 한줄평 쓰기' 행사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철산초등학교에서는 전교학생부회장 김00 학생의 공약이었던 '독서 한 줄 평 쓰기 행사'를 했다. 철산초등학교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한 줄 평 쓰기 행사는 철산초등학교 꿈마루 도서관 책꽂이에 있는 학년별 추천 도서나 우리 마을 도서관에 있는 학년별 관장 도서를 읽고 별도의 판에 포스트잇을 붙여 학년, 반, 이름, 책 제목, 지은이와 학년별 추천 도서를 읽고 난 뒤에 든 생각과 느낌을 한 줄 평으로 쓰는 행사였다.

 

학생자치회는 7월 14일에 모여 학년별 최다 한 줄 평 참여 학급을 선정했는데 한 줄 평을 90개 넘게 쓴 반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중에서 참여도가 가장 높은 반을 선정하는데 학생자치회는 참여도뿐만 아니라 한 줄 평 내용도 심사하며 신중하게 학급을 선정했다. 그리고 선정된 학급에는 소정의 상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 줄평 중에 3학년 김00 학생은 김리리 작가의 <만복이네 떡집>을 읽고 '우리 주변에도 00이네 떡집 같은 가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한 줄 평을 썼고, 5학년 박00 학생은 이은재 작가의 <잘못 뽑은 반장>을 보고 '돈도 인기도 있는 반장도 좋지만, 공약을 잘 지키는 반장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썼다. 그리고 필자도 참여해 실학자 정약용이 쓰고 한문희 작가가 엮은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귀양살이하시며 쓰신 편지 속에서 아버지 정약용 선생님의 깊은 사랑을 느꼈고 정약용 선생님께 유익한 가르침을 받은 느낌이었다.'라고 썼다. 그 밖에도 많은 학생이 인상 깊은 한 줄 평을 써 주었다. 자신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포스터로 홍보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직접 한 줄 평 최다 학급을 선정했던 전교학생부회장 김00 학생은 독서 한 줄 평 행사를 하고 난 뒤에 "철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이 활동을 하게 되면서 독서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며 다 같이 큰 인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독서 한 줄 평 쓰기 행사를 하면서 책을 한 권 더 읽게 되었고 책과 친해지며 학생들이 밝게 빛나는 미래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지식을 쌓고 생각하는 힘과 독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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