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중] 우리 모두 들뜬 체육대회

 

 

 

이번 체육대회는 전 학년이 학기 중 가장 기대하는 학교 행사 중 하나이기에 전날부터 학생들은 매우 들뜬 분위기였다. 체육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이 이어졌다. 교장선생님께서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셨고, 오늘 체육대회를 잘 즐기기 위해선 지나친 승리욕보다는 한 명의 부상자도 안 나오도록 안전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이번 연도 체육대회에서는 학급별 응원전이 진행되었는데, 이 응원전은 1분 내외의 짧은 노래에 맞춰 춤 또는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끼를 마구 발산하는 시간이다. 응원전은 추가 점수가 있는 만큼 그 열기가 대단했는데 틱톡에서 유행하는 띵띵땅땅, 모에모에뀽 등 다양한 음원으로 재밌는 무대를 만들어 낸 반이 많았다. 우리 반도 응원전을 준비하였는데 너무 짧은 시간 안에 35명이 동작을 맞춰야 하다 보니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되었다.

 

이후 체육대회 특별 MC의 진행 아래 림보, 탁구공 농구, 줄넘기, 판 뒤집기 등 다양한 경기중 사전에 자신이 선택 한 종목을 진행했다. 나는 탁구공 농구에 지원했는데 탁구공 농구란 탁구공을 탁구채로 튀겨 우산꽂이에 들어가게 하는 경기이다. 우리 반에서는 나를 포함해서 3명이 경기에 출전했는데, 총 3개의 탁구공을 넣는 데 성공하여 1등을 차지했다. 각각 자신들이 선택 한 경기에 참여한 우리 반 학생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내준 덕분에 우리 반이 3학년 전체 학급 중에서 3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후 지친 학생들을 위해 점심시간이 주어졌고 학생들을 에너지를 보충하며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이윽고 체육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줄다리기와 계주가 진행되었다. 많은 학생이 계주와 줄다리기를 관람하며 열광하는 함성을 내었다. 비록 우리 반은 계주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줄다리기는 우리 반에 체격이 좋고 힘이 센 남자아이들이 많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계주와 줄다리기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가 된 후 반마다 기념 촬영을 한 뒤 체육대회는 막을 내렸다.

 

이날 체육 대회에 참가한 최00 학생은 ”코로나가 완화되고 처음 하는 체육대회여서 작년과는 또 다른 설렘이 느껴졌다. 막상 체육대회를 시작하니 날씨가 너무 더워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반 친구들과 같이 응원도 하고 여러 경기에도 참여하면서 고등학생이 되기 전 마지막 체육대회를 재밌게 즐긴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나 또한 고등학생이 되기 전 마지막 체육대회인 만큼 기대가 컸는데  내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즐거운 체육대회였던 것 같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