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중] 서해중학교, 코로나 19 이후 첫 학교스포츠클럽 개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는 교내에서 우리가 즐길 수 있는 활동들을 모두 누리지 못하고 학교생활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고, 경쟁심을 불태울 수 있는 2023 교육과정 외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가 코로나 이후로 처음 개최된다. 지난 5월 25일부터 서해중에서는 첫 경기를 치렀다. 그로 인하여 교내는 서로를 응원하고 칭찬하는 학생들과 경기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이 가득했다.

 

경기의 첫 시작은 3학년들의 축구 경기로, 아침 7시 30분부터 모여든 학생들은 다 같이 몸을 풀고, 서로를 응원하는 등의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본 경기는 8시부터 시작되었다. 축구 경기는 남녀 10명씩 구성되어 전반전은 여학생이, 후반전은 남학생이 참여하는 경기로, 총 25분간 진행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학생들의 열정이 점차 달아오르며 경기 초반까지 의욕이 없던 학생들도 경기 후반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가 있던 날이면 학교는 그날 있던 경기의 이야기들로 술렁였고, 경기 전까지 종목과 규칙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던 학생들도 경기를 참여한 후에는 한껏 들뜬 모습으로 그때의 두근거림과 설렘에 관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으며 앞으로 있을 경기를 더욱 기대하며 전략을 만드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곧 경기를 치르게 될 1, 2학년들은 선배들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며 앞으로 있을 피구 경기의 연습 경기를 하거나 전략을 만들며 자신들의 방식대로 대비하고 있다.

 

서해중학교에서 진행된 학교스포츠클럽은 학업으로 지친 학생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스포츠에 대한 편견과 거리감을 깨부숴주었다. 또한 학생들의 단합력을 높이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학급 친구들을 더 알아가고 서로의 장점을 찾게 되었다. 서해중학교의 학생 대부분이 "이번 학교스포츠클럽에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막상 해보니 즐거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학급이 아니어도, 같은 성별이 아니어도 학생들을 하나로 만들고 심장을 뛰게 만든 서해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앞으로 어떤 경기들이 치러질지는 알 수 없지만, 모든 학생이 뜨거운 경기들을 고대하고 있을 것이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