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서현의 과학 칼럼] 원자력발전소, 정말 안전할까

영화 [판도라]는 원전 사고를 다루고 있다. [판도라]는 원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영화이다. 학교에서도 여러번 보여주었다. 이 영화를 본 뒤, 원자력 발전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검색을 해보았다. 원자력 발전에 대해 조사해보니 영화에서 그려진 시한폭탄같은 원전의 모습과 실제 원전의 모습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영화에서는 방사능의 위험성을 보여주기 위해 연출된 것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오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원자력 발전소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원자력 발전은 핵분열 시 일어나는 에너지를 이용한다.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은 핵분열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우라늄의 핵에 중성자를 흡수시키면 우라늄의 핵이 분열하며 에너지를 방출한다. 우라늄의 핵이 분열할 때, 중성자가 평균적으로 2.5개 방출되는데, 이 중성자가 주변의 우라늄과 계속해서 핵분열을 일으켜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방출되는 에너지가 매우 커서 우라늄 1kg을 핵분열시켰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가 석탄을 3,000t 연소했을 때 방출되는 에너지와 비슷할 정도이다.1 원자력 에너지는 다른 에너지원들에 비해 훨씬 효율적이다. 그리고 원자력 발전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 배출량이 세계적으로 심각한 지금 원자력 에너지는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EU 또한 원자력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했다.

 

이처럼 원자력 발전은 높은 효율을 자랑하고 있다. 풍력 발전, 수력 발전, 태양광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확실히 원자력 발전의 효율을 보면, 원자력 발전은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탄소 배출도 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려고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대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이상 기후와 높아지는 평균 온도는 계속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를 위협할 것이다. 탄소 배출을 지금이라도 막기 위해 태양 빛, 바람, 물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에너지들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원자력 발전에 비해 효율이 매우 낮아 우리나라의 에너지를 담당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원자력 발전을 택하는 것이 최선이다.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원자력 발전소 부근에서 지진이 일어나거나, 원자력 발전소 자체에서 사고가 일어난다면 방사능이 유출되어 주변 지역과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원전 사고는 미흡한 대처나 낡은 시설이 문제이다. 대표적인 예로는 2011년 3월에서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있다. 강진과 함께 덮쳐온 쓰나미는 원자로의 지하를 침수시켰고, 냉각수가 공급되지 않아 결국 수소폭발로 이어졌다. 사고의 원인은 원전에 있었다. 후쿠시마 원전은 사고가 발생할 당시 이미 너무 오래 가동되어 노후한 상태였고, 원자로 건설 중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일이 있기도 했다.2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인재라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대부분은 부실한 건설과 미흡한 대처로 인한 사고이다. 만일 이러한 사고의 원인을 통제할 수 있다면, 원자력 발전소의 이점만을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오해가 많았다. 앞으로 원자력 발전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시선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같은 과거의 원전 사고들을 보여주고있다. 영화 [판도라]에서도 원자력 발전의 위험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판도라]에서는 실제 원자력 발전소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중들이 쉽게 접하는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부정적인 측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원자력 발전소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폭탄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하지만 실제 원자력 발전소는 과거에 벌어진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안전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과는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나라 원전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미디어는 노력해야한다.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을 위한 대비를 꼼꼼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 원전은 현재는 규모 7.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향상했다. 내신 검증과 발전소 터의 지질과 지진 가능성을 따지는 일도 꼼꼼히 진행하고 있다고 한국 원자력 연구원에서 밝혔다. 한국 원자력 연구원은 가능성이 매우 낮은 항공기 테러와 같은 상황도 대비하고 있다.3 이전에 일어난 사고에서 배운 점을 토대로 우리나라는 원전의 안전성을 더욱 중요시 해야 할 것이다. 원자력 발전은 효율도 높고,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 원전의 사용을 막을 수 없다면,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참고자료 출처]

1.참고:https://www.scienceall.com/%ed%95%b5%eb%b6%84%ec%97%b4/

2.참고:https://www.sciencetimes.co.kr/news/후쿠시마-원전-드러나는-뒷이야기/

3.참고:https://www.kaeri.re.kr/board?menuId=MENU00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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