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배달부, 빨간 우체통


요즘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스마트폰의 통화나 메시지, SNS 등을 이용하여 소식을 즉각적으로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편지를 써서 소식을 전해주는 빨간 우체통의 이용률도 떨어지고, 주변에서 빨간 우체통을 찾기도 쉽지 않다.


손편지는 오랫동안 생각하고, 자신의 감정을 썼다 지웠다 하며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다. 정성이 많이 들어가고, 배달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불편하게 여기고, 쉽고 빠르게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스마트 폰을 사용하게 된다.


천천히 한 자, 한 자 써가는 손편지로 느림을 배울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아쉽다. 때로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에게 손편지의 기다림과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건 어떨까. 빨간 우체통이 아름다운 손편지라는 선물을 잘 전달해 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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